▶ 어번, 지난 6월 자택 떠나… “키드먼, 관계 회복에 필사적”

니콜 키드먼과 키스 어번이 지난 5월 8일 텍사스주 프리스코에서 열린 컨트리음악협회(ACM) 시상식에 참석해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이터]
호주 출신 할리우드 배우 니콜 키드먼(58)이 컨트리 가수인 남편 키스 어번(57)과 19년 만에 결별했다고 로이터 통신과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이 30일 보도했다.
연예매체 TMZ에 따르면 키스 어번은 지난 6월 그간 부부가 거주해온 테네시주 내슈빌 소재 자택을 떠나 내슈빌 내 다른 주거지로 옮겼으며 이후 두 사람은 줄곧 별거 중이다.
다만 키드먼은 결혼기념일을 맞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부부의 사진을 게시하는 등 관계 회복을 위해 필사적으로 애쓰고 있다고 연예매체들은 전하고 있다.
키드먼은 23살이던 1990년 할리우드 스타인 톰 크루즈와 결혼해 2001년 이혼했다. 이후 2005년에 미국에서 열리는 호주 문화 행사 '그데이(G'DAY) USA 갈라'에서 키스 어번을 만나 1년여 만인 2006년 6월 재혼했다.
키드먼은 지난 2013년 잡지 인터뷰에서 톰 크루즈와의 결혼 생활은 '도취'였지만 키스 어번은 '진정한 사랑'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톰 크루즈와의 이혼이 자신의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작인 영화 '디 아워스'에서 연기한 영국 여성 소설가 버지니아 울프의 상황과 거의 같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키드먼은 톰 크루즈와 결혼 생활 중에 딸 벨라(32)와 아들 코너(30)를 입양했으며, 키스 어번과의 사이에서는 선데이 로즈(17)와 페이스 마거릿(14) 등 두 딸을 얻었다.
키드먼은 이달 초 영화 '프랙티컬 매직'의 속편 촬영을 마쳤으며 어번은 지난 5월부터 11번째 정규 음반 '하이' 홍보를 위한 투어를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