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현대차 부품업체 노동착취 조사
2013-06-07 (금) 12:00:00
조지아주 공장서 사망사고…"쓰러진 근로자 3시간 방치"
한국 기업 공장에서 인명사고가 발생해 연방정부가 작업장 환경에 관한 실태 조사에 착수했다.
6일 조지아주 언론에 따르면 라그란지에 있는 한국 세원그룹의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에서 미국인 여성 직원인 테레사 피커드(42)가 호흡곤란 증세로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가던 중에 사망했다. 피커드는 구급차가 공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3시간이나 열악한 작업장 안에 방치돼 있었다는 주장도 나와 미국 노동계에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세원은 3년 전 한 남성 직원이 공장에서 추락 사고로 숨진 데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근로자 2명이 정비 작업을 하다 운반장치에 끼여 크게 다쳐 연방노동부 산하 직업안정위생관리국(OSHA)로부터 벌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원은 인근 기아차와 현대차 완성차 공장에 섀시 등 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공장은 주 7일, 2교대 근무(12시간 노동)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OSHA는 이번 사고와 관련, 앞으로 세원의 작업장 환경에 관한 조사를 6개월동안 벌일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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