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집 빨리팔기

2013-05-2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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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셸 원 BEE 부동산부사장

요즘은 과잉 열기가 아닌가걱정할 정도로 주택시장에 많은 바이어들이 몰리고 있다.

특별히 4월부터 6월 사이가 집을 찾는 바이어들이 가장 많으므로 봄에서부터 여름까지가 부동산 시장이 가장 분주한 시기이기도 하다.

6월이면 시작되는 여름 방학동안 이사를 하여 보통 9월에 개학을 하는 학기에 맞추어 자녀들이 새 학교에서새로운 학년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려는 부모들의 배려때문이다. 그런 이유들 때문에 그 동안 값이 오르기를기다리던 홈오너들이 집을팔려고 움직이므로, 앞으로새로운 매물이 더욱 많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주택가격이 많이 올랐고 집을 사려는 예비바이어들이 많아도 아직도 숏세일이나 은행소유매물에 비교하면 일반 매물의 경우 바이어들의 눈을 끌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가끔은 턱없이 비싼가격에 리스팅이 되어 오랜시간 팔리지 않고 시장에 나와 잇는 매물들도 보인다.

그러니 좋은 값에 집을 팔려면, 가격도 합당해야하지만바이어들의 필요에 맞추어 되도록이면 집을 눈에 띄게 잘가꾸는 수밖에 없다. 그러나한편으론 좋은 가격을 받으려고 지나치게 많은 돈을 투자하는 것은 그리 현명한 방법은 아니다. 주위의 주택가격과 비교되어 셀러가 받을 수있는 가격이 한정되기 때문이다. 그러면 주택 소유자들이많은 돈을 투자하지 않고 주택 가격을 극대화 할 수 있는절약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알아보자.

우선 주택의 앞면을 보기좋게 개선하여야 한다.

만일 첫인상과 같은 주택의외부가 매력적이지 못하다면아무도 새로 리모델하여 화강암과 높은 가격의 가전제품으로 꾸며진 멋진 부엌을 보려고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집을 팔려는 셀러는 먼저 자신의 주택을 편안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끌수 있도록 아름답게 치장을해야 한다. 특히 주택 앞면의입구부분의 페인트칠은 적은비용으로 주택 전체를 매력적으로 만드는 효과적인 방법이될 수 있다.

그리고 특히 앞뜰의 조경에신경을 써서 정돈하기를 권한다.? 깨끗하게 깍여진 푸른 잔디나 관리가 잘 되어 있어 손볼데 없는 울타리, 그리고 색색으로 어우러진 꽃들은 잠정적인 바이어의 눈을 끄는데 큰 도움을 준다. 매 주 들르는 가드너에게 조금 더 신경쓸 수 있도록 부탁하거나 또는 스스로 예쁜 꽃을 사다 심을 수도 있다.

그리고 실내를 깨끗하고 보기좋게 페인트를 하자. 집안실내의 새로운 페인트칠은 바이어의 마음을 끌어들일 수있는 비용에 비해 효과가 큰방법이다. 주의할 사항은 색상을 고를 때는 보수적이어야한다. 특히 주택소유주가 좋아하는 색상이 바이어가 좋아하는 색상이 아닐 수도 있으니중간계통의 무난한 색상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흰색과 대조되는 옅은 노랑이나 크림같은 색상은 보기에 신선함과상쾌함을 주며, 물론 좋은 상태의 페인트칠은 색상 못지않게 중요하다.


그리고 벽면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것 이상으로 바닥 관리도 중요하다. 돈을 많이 들여 오래된 나무 마룻바닥을재생하거나 좀 더 매력적으로보이도록 새로운 카펫을 바꿀필요까지는 없지만 주택의 바닥상태를 개선하는 일은 셀러에게 현명한 투자가 될 것이다. 특히 집안의 모든 주요 부분을 점검하여 수리가 되어있어야 한다.

요즘은 주택 바이어들에대한 융자기준이 까다로와많은 다운페이먼트가 요구되기 때문에 주택을 구입한 후에 집을 개선하기 위한 현금이 많지 않다. 그러므로 셀러들은 집의 주요 수리 부분을점검하는 것이 꼭 필요한데,가령 지붕이 새는 것을 고치거나 정면의 현관에 고장난것들을 미리 고쳐놓는 것등은 주택매매 시장에 내놓기전에 꼭 점검해야 할 사항들이다.

무엇이 개선되어야 할지 결정하기 위해 셀러들은 자신들이 직접, 혹은 전문적인 인스펙터를 고용하여 집을 자세히점검해 볼 필요도 있다.

만일 오래되어 바람이 세고 에너지 효율성이 없는 창문들이 있다면 세금 혜택을누리면서 창문들을 교체할 수도 있다. 이러한 것들은 주택의 가치를 높여 더욱 좋은 값을 받을 수 있게 만드는 실질적인 일이다.

(213)505-5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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