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사진만 보여줘도 집 팔수 있다고?

2013-05-2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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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시대에도 오픈하우스는 필수

▶ 주 택 구입자 절반이“직접 방문 중요”꼽아 냄 새집·느낌·동네 분위기 사진으론 몰라 근 엔 최 브로커들 대상 오픈하우스도 유행

사진만 보여줘도 집 팔수 있다고?

오픈하우스에서 방문자를 위한 간단한 다과나 음료, 또는 작은 선물을 준비하는 것도‘감동 마케팅’의 좋은 방법이다.

■ 사진만으로 집 팔기 힘들어

만약 당신의 부동산 에이전트가오픈하우스 행사를 할 계획이 없다면 에이전트를 교체해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아무리 인터넷을 통해 주택에 대한 수십 장의 사진을 본다고 해도집을 직접 방문해서 얻을 수 있는‘느낌’을 대체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수십만달러를 투자하는, 대다수의미국인에게는 평생 최대 투자가 될주택 구입과 관련해서는 관심 있는집을 직접 방문해서 동네 분위기, 집에서 풍기는 냄새, 주택구조 등을 살펴보는 것이 선택이 아닌 필수조건이다.

결론적으로 사진이 집을 팔지는않기 때문이다.

■ 오픈하우스를 통한 구입 증가세

많은 사람들이 맘에 드는 주택 후보군을 사전에 인터넷을 통해 정할수는 있지만 구입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집을 방문해서 구입하고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관련 통계도 이같은 주택구입자들의 의식을 반영한다.

전미부동산협회(NAR)는 오픈하우스 또는 오픈하우스 사인을 보고 방문, 집을 구입한 비율이 2001년 이후15%로 꾸준하다고 밝혔다. NAR 최근 설문조사에서 47%의 주택 구입자들은 오픈하우스가 주택 구입의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응답했으며 이같은 비율은 인터넷 발달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 오픈하우스를 통한 감동 마케팅


물론 오픈하우스를 하려면 집도정리해야 하고 도둑 피해를 당할 수있다.

이에 대해 부동산 에이전트들은대다수의 주택들은 현 거주 상황에서는 바이어에게 어필할 수 없다고지적한다. 즉 오픈하우스를 통해 바이어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필요 없는 가구나 짐을 정리하고 대청소를하는 노력을 통해 주택을 팔 확률이높아지기 때문이다.

오픈하우스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동네의 다른 집과 연계하거나 방문자를 위한 간단한 다과나 음료, 또는 작은 선물을 준비하는 것도‘감동 마케팅’의 좋은 방법이다.

■ 브로커를 위한 오픈하우스도 유행

부동산 업계에서는 요즘 브로커오픈하우스가 유행이다. 일반인들이방문하는 전통적인 오픈하우스와 달리 브로커들만 초대되는 것이 브로커 오픈하우스다. 불특정 다수의 바이어들에게 집을 선보이기 전 브로커들에게 먼저 집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

브로커 오픈하우스를 권하는 전문가들은 주택매매 기간을 단축킬 수있는 것을 가장 큰 장점으로 손꼽는다.

금융 전문 웹진 인베스토피디아에 따르면 어바인 소재 프루덴셜 캘리포니아의 리처드 슈타인호프 선임어드바이저는 브로커 오픈하우스 옹호론자다. 약 30년간 수천건의 부동산 거래를 중개했다는 슈타인호프는브로커 오픈하우스가 일반 오픈하우스가 일반 오픈하우스에 비해 훨씬효과적이라고 강조한다.

“브로커오픈 하우스에 평균 약30~40명의 브로커가 다녀가며 100명의 브로커가 찾은 브로커 오픈하우스에도 방문한 적이 있다”는 그는“브로커 1명당 많게는 8명의 바이어를 보유하고 있다면 브로커 오픈하우스 실시 한 차례로 약 320명의 바이어에게 리스팅 정보가 전달되는셈”이라고 브로커 오픈하우스의 장점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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