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뼈가 부러질 때까지 아무 증상 없어 `침묵의 질병’ 예방 위해선 50대 부터 칼슘·비타민 D 충분히 섭취 걷기·자전거·테니스·가벼운 아령 등 운동 권장
골다공증은 뼈가 얇아지고 약해져 쉽게 부러질 수 있어 문제다. 특히 나이든 여성에게는 골다공증이 생기기 쉽다. 나이 50세 이상이 되면 모든 여성의 50%, 남성의 25%는 골다공증 때문에 골절 위험이 생길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골다공증 위험요소로는 나이, 마르고 작은 체구, 저체중, 폐경기 중에 성호르몬이 낮은 경우, 골다공증 병력이 있는 경우, 특정 약물 복용, 백인 여성 혹은 아시안 여성, 흡연, 뼈 질량이 낮은 골감소증을 갖고 있는 경우다.
특히 골다공증은 ‘침묵의 질병’으로 잘 알려져 있다. 뼈가 부러질 때까지 골다공증의 아무런 증상이 없어 환자가 골다공증을 갖고 있는지 여부를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뼈 건강을 위해서는 여성의 경우 50세 이상이 되면 골다공증 검사를 한번 받아보는 것이 좋다. 또한 평소에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뼈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서는 칼슘과 비타민 D가 풍부한 음식을 골고루 먹고, 운동을 꾸준히 하며, 담배는 꼭 끊어야 한다.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뼈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서는
▲운동한다=에어로빅 같은 유산소 운동이나 근육을 탄탄하게 하는 근력 운동 모두 좋다. 뼈를 튼튼하게 해주고, 골절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된다. 운동을 전혀 하지 않았더라도 또 골다공증에 이미 걸렸어도 운동은 시작하는 것이 좋다. 골다공증 환자의 경우 운동을 시작하면 증상이 완화되며 골절 위험이 감소한다. 골다공증 환자는 필요한 운동에 대해 의사와 필히 상담한다. 걷기, 자전거 타기, 테니스, 가벼운 아령 들기, 복근 혹은 다리 근력 운동 등이 추천된다.
▲칼슘을 섭취한다=50세 이하 여성이거나 혹은 50~70세 남성은 하루 1,000mg의 칼슘을 섭취한다. 50세 이상 여성 및 71세 이상 남성은 하루 1,200mg 칼슘을 섭취하도록 한다. 칼슘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우유, 요거트, 치즈, 칼슘 강화 오렌지주스 등이 있다.
▲담배를 끊는다=연구들에 따르면 흡연은 뼈를 약하게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나친 음주 역시 골다공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는 알코올이 인체의 칼슘 흡수능력을 방해하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나친 다이어트도 금물=연구에 따르면 거식증, 혹은 식욕이상 항진증 등을 앓고 있는 경우 뼈 질량 감소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여성의 경우 무조건 굶은 지나친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뼈 질량이 감소돼 골다공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비타민 D 섭취도 꼼꼼히=비타민 D는 칼슘 흡수를 위해 꼭 필요하다. 19~70세는 하루 600 IUs 정도 섭취한다. 71세 이상은 800 IUs. 참치, 정어리, 달걀노른자 등을 통해 비타민 D를 섭취한다.
<정이온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