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목회자 위한 아버지학교 연다

2013-05-1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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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역 집중 탓 자칫 소홀한 가정 회복운동에의 초대 내달 17일부터 풀러튼 개설

두란노 목회자 아버지학교 LA 9기가 내달 17~18일, 23일 풀러튼 장로교회(담임목사 노진걸·511 S. Brookhurst Rd. Fullerton)에서 열린다.

두란노 아버지학교 운동본부 미주 사무국은 지난 6일 타운 JJ 그랜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목회자 아버지학교 일정을 밝혔다. 이번 학교는 ▲아버지의 영향력 ▲아버지의 남성상 ▲아버지의 영성 ▲아버지의 사명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김영찬 목사(목회자 아버지학교 담당)는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힘쓰는 목회자들을 목회자 아버지학교에 정중히 초대한다”며 “목회자가 살아야 교회가 산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인 1.5세, 2세 사역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김 목사는 그동안 아버지학교 참여자들 가정에서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이 회복됐고, 작은 천국으로서의 가정이 더욱 행복해졌다고 덧붙였다. 목회자 아버지학교 LA 9기 강사는 권준·정대성·윤덕곤 목사 등이 나선다.

강사 윤덕곤 목사는 “목회자로서 아버지의 본질과 의미를 돌아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헌 목사(기획팀장)는 “아버지학교 수료생 가운데 하나님 아버지 마음을 배운 목회자 본인을 비롯, 부인과 자녀들도 변화되는 체험이 있었다”며, “지금도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는 기쁨의 봉사자로 헌신하고 있다”고 간증했다.

목회자 아버지학교 등록비는 6월10일 이전 등록 때 80달러, 이후에는 100달러이며, 참석자들에게 오렌지카운티 목사회, 풀러신학교 한인동문회에서 50%를 후원한다.

한편 아버지학교는 1995년 10월, 서울 두란노서원에서 성경적인 아버지상의 회복을 목적으로 처음 개설되어 IMF 이후 널리 알려지면서 비기독교인(일반인)의 참석자가 급증했다. 그리고 일반인들을 위한 아버지학교 개설 요청으로 2004년부터 열린 아버지학교가 개설되어 운영되고 있다.

사단법인 두란노 아버학교 운동본부(이사장 김성묵 장로) 산하에 81개 지부가 한국에 있으며, 미국은 미주 사무국(지도목사 권준. 본부장 주창국 장로)을 비롯 27개, 중국 18개, 일본 4개,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 지역 센터가 있다.

아버지학교 비전 선언문은 ‘이 땅의 아버지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경건한 남성, 가정의 목자, 교회의 지도자로서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격려하며, 사회를 변화시키는 영적인 운동을 펼쳐 나간다’ 로 정했다.

아버지학교의 특징은 ▲강력한 회복운동 ▲삶의 실천운동 ▲연합운동이다.


이 시대 이 땅을 변화시키려는 하나님의 꿈과 행복한 가정에 대한 아내들의 소망, 밝은 미래를 지향하는 자녀들의 바람이 걸려 있는 가정 회복운동이다그리고 단순히 이론과 지식을 가르치거나 배우는 곳이 아니라 아버지들이 나눔과 삶의 실천을 통해 함께 만들어 가는 실천운동이다.

또한 아버지학교를 통해서 감동받은 아버지들에 의해 준비되고 섬겨지는 운동이다. 교단과 교파를 초월하고, 믿음, 지역, 학식, 신분 그리고 소유의 문제를 뛰어 넘어 누구든지 한데 어울릴 수 있는 연합운동이다.

섬김에 대하여 새롭게 인식한 아버지들이 가정과 직장과 교회를 아름답게 섬기게 되고, 섬김을 통하여 영적 성숙을 체험하고 있다.

문의 (213)382-5454


<차용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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