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드레스 대여업체.네일 미용업소 등 예약문의 급증
그레잇넥 포에버 투게더에서 13일 인기 프롬 대여 드레스를 직원이 소개하고 있다.
프롬 시즌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면서 드레스와 미용 등 한인 관련 업소들이 분주해졌다.
베이사이드 고교와 벤자민 카도조, 그레잇넥 사우스 등 한인 타운 인근 고교들이 5월말~6월말까지 프롬이 열릴 계획이어서 이 학교 10대들의 예약이 2주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특히 드레스의 경우 가장 미리 골라두는 아이템이기 때문에 주말마다 10대 학생들과 학부모들로 드레스 대여 및 판매 업소들이 붐비고 있다.
토탈웨딩 업체인 포에버 투게더에는 프롬 드레스 예약만 현재 30여건에 달하고 있다. 이곳은 메이크업과 헤어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최경수 부장은 “한인 학생들은 좀 더 심플하고 세련된 스타일, 히스패닉계 학생들은 화려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등 인종별로 선호하는 스타일이 차이가 있다”며 “프롬 드레스는 대체적으로 어깨끈을 꼭 달아야하기 때문에 대여를 요청하는 학생들에게는 무료로 드레스에 끈을 달아주고 있다”고 말했다.
베스트 웨딩에도 10대 학생들의 발걸음이 잦아지고 있다. 이연주 사장은 “올해 유행은 오렌지 및 핑크 칼라와 원숄더 스타일”이라며 “롱드레스보다 미니 드레스를 더 많이 선호하고 턱시도는 네이비 블루, 흰색 등이 인기 아이템”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인 업소들의 프롬 드레스 대여 가격은 100~200달러선, 구입은 150~1000달러까지 드레스의 재질과 디자인, 브랜드에 따라 다양하다.
플러싱 한인 미용실들도 10대들의 예약이 꾸준히 늘며 프롬 특수를 누리고 있다.
학생들은 대부분 프롬 당일 또는 1~2주일 전에 미리 카키 브라운 또는 핑크 브라운 등 최신 유행색으로 염색을 한 후 당일 머리 손질을 위해 찾는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리틀넥 김희영 미용실의 김희영 원장은 “여학생들은 주로 자연스러운 컬에 반 머리로 묶는 스타일을 선호하고 남학생들은 이맘때 간단하게 트림을 한 후 젤을 바르는 것이 보통”이라며 “대세 스타일이 있기 보다는 여학생들이 원하는 사진을 직접 가져오기 때문에 개성과 취향에 따라 본인의 스타일이 정해진다”고 설명했다. 여학생들의 경우 헤어는 50달러 내외, 남학생은 20~30달러 선이면 프롬을 준비할수 있다.
네일업계도 프롬 시즌 10대 손님 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맨하탄에 위치한 한인 네일업소 벨리시모 측에 따르면 올해 프롬시즌에는 네이비 블루와 그린, 블루 등 푸른 색 계열의 매니큐어가 10대들에게 인기다.
평소 찾지 않던 남학생들도 손톱을 다듬기 위해 매장을 찾아 네일 업소들이 바빠지고 있다.
롱아일랜드 플레인뷰의 ‘핑거스, 페이스 앤 토스’의 이순애 사장은 “언제나 여학생들 사이에서는 프렌치 네일이 인기”라며 “지난해에 비해 마더스데이 특수를 톡톡히 누렸기 때문에 올해 프롬에 대한 기대도 크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비자카드가 12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1,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한 가구당 프롬 비용은 2011년 807달러에서 올해는 40% 증가한 1,139달러 수준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북동부 지역이 평균 1,528달러를 소비, 중서부의 722달러보다 2배 이상 많은 비용을 소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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