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보양메뉴 선봬니 매출 쑥쑥

2013-05-10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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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온 높아지면서 오리.토종닭.통밀 들깨 등 이용 웰빙요리 인기

날씨가 더워지면서 한인 식당들이 기력 회복을 돕는 다양한 웰빙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매년 여름이면 한인 식당들은 삼계탕과 냉면, 보양탕 등을 메뉴에 추가하지만 올해는 이색 메뉴들을 통해 식당들이 차별화에 나섰다. 최근 가장 뜨고 있는 것은 오리다. 플러싱 먹자 골목의 수라청은 지난주 오리 백숙을 메뉴에 추가했다. 닭과 오리 로스 , 오리 주물럭 전문점인 이곳에는 최근 보양 음식을 찾는 손님들이 늘면서 오리 백숙이 인기 메뉴로 떠오르고 있다.

황선자 사장은 “런치에 13달러99센트로 저렴하게 판매중인데 투고만 60개 정도”라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골고루 오리 백숙을 찾고 있으며 단체 손님들이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함지박도 최근 오리탕 판매를 시작했다. 한 관계자는 “보양음식 수요가 증가하는 무더운 날에 스페셜 메뉴로 내놓고 있다”며 “반응이 꾸준하다”고 설명했다.


가지가지 식당은 2주전부터 ‘칼국수에 빠진 토종닭’을 판매하고 있다. 이 메뉴는 플러싱 인근 양계장에서 오전에 닭을 잡아 오후에 바로 요리를 하기 때문에 가격이 다소 높음에도 불구하고 주부들과 중년 남성들이 특히 많이 찾는다는 설명이다. 한 마리는 60달러, 반마리는 35달러다. 윤경심 사장은 “냉동 닭이 아니기 때문에 닭국물이 진하고 닭에서 냄새가 전혀 안난다”고 말했다. 가지가지 식당은 칼국수에 빠진 토종닭과 함께 장어탕 판매도 시작했다.

독특한 순두부도 등장했다. 2주전 확장 이전, 영업을 재개한 맨하탄 북창동 순두부(BCD)는 보신 메뉴인 전복 순두부를 판매하고 있다. 북창동 순두부가 영업재개에 맞춰 자체 개발한 이 메뉴의 가격은 19달러99센트로 보양을 생각하는 한인들에게 인기다.

플러싱 큰손 칼국수의 통밀 들깨 칼국수도 여름철 웰빙 메뉴로 각광받고 있다. 밀가루가 아닌 통밀로 제조한 면과 들깨를 갈아 만든 국물을 한 그릇씩 들이키려는 한인 고객들로 북적인다. 장영자 사장은 “건강에 관심이 큰 한인들이 통밀 들깨 칼국수를 많이 찾는다”며 “이달 냉면 콩국수와 비빔국수 등 차가운 여름 메뉴 판매에 들어간 상태지만 웰빙 메뉴들도 꾸준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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