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긴머리 여신, 알랑가몰라?

2013-04-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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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바람에 살랑살랑 여신 머릿결~

남자를 두근거리게 만드는 여자의 무기는 무한대겠지만 그 중 긴 생머리는 치명적이다. 여기에봄바람까지 가세한다면 남자들, 쓰러진다! 최근인기리에 방영중인 드라마에서도 긴 생머리가다시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도도와 발랄을넘나들어 스타일 변신도 쉽고, 일단 미모를 더욱돋보이게 연출해 주기 때문. 묘한 매력의 소유자신세경, 차도녀의 상징적 인물 채정안, 청순열매를 분명 먹었을 수지, 이들의 공통점은 긴 생머리다. 체형과 키에 따라 정말 안 어울리는 사람빼고는 대부분 어울린다는 긴 생머리의 매력, 과연 스타일의 최강자는 누구일까?

■ 묘한 아름다움, 신세경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누구보다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배우 신세경이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 차갑고 도도한 인물로 컴백했다. 극 중 돈, 자존심, 학업, 일 모두 놓치지 않으려는 당차고 똑똑한 인물이지만남들은 모르는 아픔과 강인한 정신력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돈은 없지만 기품 있고 당당한 여성의 모습을 표현하기 때문에 살짝 웨이브 있는 헤어스타일이 잘 어울린다. 여기에 중간 가르마로 간간이업스타일을 선보여 미모를 한껏 자랑하고 있다.


■ 의리파 순애보, 채정안‘채정안은 예쁘다’고 모두가 인정하게 된 계기를 만들었던 드라마가 바로 ‘커피프린스 1호점’이다. 남자의 로망이라는 보이프렌드 화이트 셔츠에 긴 생머리를 흩날리며 모닝커피를 마시는모습!이랬던 그녀가 이제는 세월의 성숙미를 더해세련된 도도함을 지닌 여인으로 컴백했다. 그녀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긴 생머리와 함께!채정안은 모델 출신답게 긴 팔다리와 목선을자랑한다. 여기에 이마를 드러내는 헤어라인으로 브이라인을 더욱 돋보이게 연출해 도시적인이미지를 어필한다. 때에 따라 핑거웨이브나 바디펌으로 우아함과 활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 1인 2역, 악녀는 긴머리·한지혜결혼 후 더욱 예뻐진 모습과 물오른 연기력으로 드라마 주연을 꿰차고 있는 한지혜. 그녀의장점은 친근한 듯 하면서도 어느 순간 놀랄만큼아름답다는 반전매력에 있다.

서민적인 역할에선 그에 맞는 말투, 옷차림, 말투까지 몰입한다면 부유한 사모님으로 변신할때는 도도하며 무섭기까지 하다. 이번 드라마‘금 나와라 뚝딱’에서는 이 두 가지 역할을 모두소화해 내고 있다.

긴머리 촬영은 가발로 소화해 내고 있는데 놀랄만큼 자연스럽다. 여기에 평소 잘 시도하지 않던 스모키와 짙은 립스틱은 한지혜의 또 다른매력을 한껏 이끌어 주고 있다.

한지혜 머리의 포인트는 한쪽으로 길게 늘어뜨리는 방법으로 고급스러움과 동시에 도도한매력을 내뿜고 있다.

■ 답답할 만큼 착하지만 예쁘니까 괜찮아,유진드라마 ‘백년의 유산’에서 온갖 수모를 겪고결국 이혼하지만 홀로서기도 힘겨운 역할을 맡은 유진. 모 뷰티프로그램에서 활기차고 아름다우며 당당한 모습만 보다가 시청자들의 고개를갸우뚱하게 만들지만 이내 그녀의 기본 미모에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실물이 훨씬 예쁜 연예인 중 한 명인 유진은원조 아이돌 출신답게 기본미를 지녀 몰입도를방해하지 않는다. 더군다나 요즘 연기에 물이 올랐다는 찬사를 받고 있는 중.

백년의 유산에서 그녀는 롱 웨이브 헤어에 땋거나 묶는 방법으로 예쁜 이마를 드러내 시선을집중시키고 있다. 변형의 예를 잘 보여주는 예.

실제로 유진은 촬영 때 셀프 헤어메이컵을 하기로 유명하기에 눈여겨보아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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