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에이전트 선택 2

2013-04-2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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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릭 민 <뉴스타부동산>

지난 한 주는 보스턴마라톤 테러사건으로,다시 한 번 우리에게 큰충격을 안겨준 주였다.

다시금 9.11 참사를 떠오르게 하며, 전국민을분노와 슬픔에 잠기게했다. 어떤 목적을 가졌던 간에, 무고한 희생은더 이상 없어야 한다.

지난번에 이어 현장에서 일을 하는 에이전트입장에서 볼 때, 어떤 에이전트를 택하는 것이 나에게 도움이 되는지 다시 한 번 간단하게 정리해 본다.


지난번 언급한 대로, 신문이나 포스트 카드 등을 보면 자칭·타칭으로 #1 에이전트라고 쓴 것을 많이들 보았을 것이다.

이러한 광고의 홍수 속에 에이전트를고르는 것이 쉽지 않은데, 내가 바이어일경우 가장 쉽게 경험 있고 실력 있는 에이전트를 찾는 방법 중에 하나는 DRE #를 보고 선택하는 것이라고 썼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에이전트가 라이선스를 받을 때 #를 주게 된다. 번호가 낮을수록오래 된 에이전트라고 보면 된다.

DRE #는 앞 0을 포함해 총 8자리 숫자이다. 보통 부동산 분야에서 10년 이상 일한 사람들은 앞 번호가 012내지는013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최근에 받은에이전트는 018내지는 019번호로 시작된다. 다시 말해 부동산 라이선스를 가지고 1~2년 정도 일을 한 경우에는, 018내지는 019로 시작하는 에이전트라고 보면된다. 이런 에이전트들이 경험이 많다고한다면 다시 한 번 에이전트 선택을 신중하게 할 필요가 있다.

물론 라이선스를 받고 일을 안 해 번호는 낮지만, 뉴 에이전트와 같은 급의에이전트들도 있고, 시작한지는 얼마 안되지만 실적이 좋은 반대의 경우도 있다.

DRE #가 낮고, 현재까지 광고를 내고 파트타임이 아닌 풀타임으로 일을 한다면이 분야에 계속 일을 하고 있다고 보고,어느 정도 경험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러한 기본상식을 가지고 에이전트를고르면 절반은 성공한 것이다.

또한 이러한 기본을 두고, 셀러의 경우 집을 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한 달 정도유심히 주변을 살펴보기를 권한다. 조금만 자세히 관심을 가지고 본다면 한 지역에서 리스팅을 많이 받는 에이전트가 보일 것이다. 물론 오랫동안 그 지역을 갈고닦아온 터줏대감 에이전트들이 있지만, 시작한지3~4년 된 에이전트들 중에도 많은 노력과 성실함으로 치고 올라오는 경우가 있다.


주변에 그 에이전트의 세일 사인이 많이 붙어있는지, 아니면 집으로 포스트 카드 등을 통해 많이 홍보가 되고 있는지도 유심히 봐야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중요한 것은 역시 주변 이웃들의 추천이다. 이러한 추천이나 소개를 많이 받는에이전트가 역시 잘 하는 에이전트이고,당연히 세일 사인이 많이 걸리기 때문이다.

이러한 에이전트 한두 명을 찾았다면그들이 사고판 기록들을 보고 인터뷰를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말만 잘하는에이전트인지 아니면 일도 잘하고 경험이 많은 에이전트인지는 만나보면 어느정도 알 수 있을 것이다.

간혹 교회나, 학교 인맥 등을 통해서주변 인물을 추천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나의 가장 큰 자산을 친분이나 인맥만을 통해 하기에는 위험 부담이 따른다.

그들의 요구에 노를 한다면, 당장은 서먹하고 섭섭해 하겠지만, 잘못된 추천을 하고 그를 받아들여 문제가 발생해 더 큰피해가 발생하는 것보다는 낮다. 더 이상좋은 게 좋은 건 아니다. 그냥 웃으며 넘어가기에는 단위가 크고 위험 부담이 따르기 때문이다.

필자 역시 초보 에이전트였을 때, 첫리스팅을 받고 허둥대던 생각이 난다. 시작한지 얼마 안 되는 에이전트도 탑 에이전트들을 도와주며 오픈하우스나 화밍 방법을 잘 연구하고 공부한다면, 머지않아 좋은 리스팅 에이전트로 성장할 수있을 것이다.

8 1 (8 ) 357-7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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