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YWF, 뉴욕시 중 가장 낮아 …플러싱 1,000명당 23.4명꼴
한인 학생이 많은 베이사이드 지역이 뉴욕시에서 10대 청소년 임신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여성재단(NYWF)이 2008~10년도 자료를 토대로 8일 발표한 ‘뉴욕시 여성의 경제 보장과 웰빙’ 보고서에서 퀸즈 베이사이드는 10대 청소년 임신율이 여성 1,000명당 9.92명으로 시내 59개 지역 가운데 가장 낮았다.
퀸즈의 포레스트힐과 레고팍이 1,000명당 19.3명으로 두 번째로 낮았으며 또 다른 한인 밀집지역인 플러싱과 와잇스톤는 1,000명당 23.4명으로 맨하탄 어퍼 이스트와 어퍼 웨스트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았다. 10대 임신율이 가장 높은 최하위 지역은 59위에 오른 맨하탄 센트럴 할렘으로 1,000명당 116.4명이었다. <표 참조>
뉴욕시에서는 100만 명에 이르는 20세 미만 여성 가운데 매년 15~19세 여성 2만 명이 임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인종별로는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과 백인 청소년의 임신율은 여성 1,000명당 20명으로 낮았던 반면 흑인은 1,000명당 123명으로 청소년 임신율이 가장 높았다.
10대 청소년 임신율은 고등학교 졸업률과도 연관성이 깊어 임신한 10대 흑인의 38%가 임신을 이유로 고등학교를 중도 포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뉴욕시 전체로는 임신한 청소년의 77.9%가 중퇴를 선택하고 있다. <오경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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