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거룩한 삶은 철저한 회개에서 시작된다”

2013-04-1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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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4회 기독교 미주성결교회 총회’12일까지 열려

▶ 대의원 등 200명 참석, 총회장 등 임원단 선출 목사 안수식도 열려 16명의 목회자 새로 배출

제34회 기독교 미주성결교회 총회가 개막됐다. 8일(월)부터 12일(금)까지 인더스트리시 퍼시픽 팜 호텔에서 200여명의 대의원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된 이번 총회에서 신임 임원단 선출, 목사 안수식과 각종 현안을 처리한다.
8일(월) 오후 8시에 열린 개회예배는 차광일 목사(부총회장)의 사회, 최대영 장로(장로 부총회장)의 기도, 한빛성결교회 성가대 찬양, OMS 남미 지부장 스티븐 레너의 격려사, 성찬예식 후 허경삼 목사(전 총회장)의 축도로 진행됐다.

김광렬 목사(미주 총회장)는 ‘성결의 바람으로 새롭게 하소서’ 제목의 설교를 통해 “교회는 성령의 역사가 있어야 한다”며, “훌륭한 조직과 법이 있다 해도 사람이 지키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성결교회가 미주에 성결의 바람을 일으키자”고 역설했다. 그는 “성결의 바람은 하나님이 거룩하고 우리 안에 성령이 계시기 때문에, 거룩하게 구별된 백성들이 일으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성결의 바람은 새롭게 변화된 거룩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면서 과거의 죄를 철저히 회개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랑의 화합으로 마무리되는 거룩한 성총회가 되길 기원했다. 박현모 목사(기독교 대한성결교회 총회장)는 축사에서 “미주성결교회의 총회 개최를 축하한다”며, “성결교단의 4중 복음은 중생, 성결, 신유, 재림이다. 시대적 상황에 맞춰 개인적으로 하나를 더 추가한다면 섬김으로 표현하고 싶다.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섬김으로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힘써 나가자”고 주문했다. 미주성결교회가 교단의 세계화를 선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제34회 총회 임원 및 총무 선출을 위한 입후보자는 총회장 후보에 차광일 목사(한빛성결교회 담임), 김용배 목사(실로암교회 담임)가 등록했으며, 차 목사는 개척교회의 안정화, 선교체계 확립, 교육 프로그램 추진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목사는 본 교단의 목적과 사명인 성결한 교회를 만드는 데 헌신하며, 2세 교육을 위한 계획 수립, 성결교회의 정체성 확립 후 성장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총무는 박승로 목사(미주성결교회 총회 총무), 김회장 목사(말씀새로운교회 담임)가 각각 등록했다. 목사 부총회장 후보로 김병곤 목사(새순성결교회 담임), 조종곤 목사(사우스베이선교교회 담임)가 등록 표 대결을 벌이며, 장로 부총회장에 박광원(필그림교회 시무) 장로가 단독 출마했다.

한편 9일(화)부터 시작된 각종 현안 보고시간에서는 목회자의 윤리적 행태 범 교단법 적용범위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며, 임원 선출 결과도 이날 오후 확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0일(수) 목사 안수식을 통해 16명의 목회자가 새로 배출된다.


<차용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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