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교회 앱 무료 제작해 드려요"

2013-03-21 (목)
크게 작게

▶ 설교·찬양·간증을 전세계 선교활용

▶ LA 방문한 CTS 기독교 TV 감경철 회장

“미주 한인교회에서 교회 앱 설치 요청이 있을 경우 무료 앱 제작은 물론 주일 설교 6개월 분량을 보관할 수 있는 스토리지 30기가를 무료 제공해 드립니다. 교회 관련 자료를 한 번의 작업으로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설치됩니다”

최근 개국 앱 라디오‘조이’ 인기
한국 교회의 어린이들 지도
영어캠프 참가 한인 2세 모집

CTS 기독교 TV(이하 CTS) 감경철 회장(70)은 지난 14일 LA, 뉴욕, 워싱턴 DC 등 CTS 방송 네트웍 확대 및 지역 한인 방송국과 콘텐츠 협력 교류 차 미국을 방문했다. CTS는 이미 지난 한 해 동안 2,000여 한국교회에 무료 앱을 제작해 주었다.


감 회장은 CTS가 세계 최초 클라우드 기반의 앱 라디오 ‘조이’를 3월4일 개국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TV 앱과 시험방송 중이었던 CTS 라디오 앱의 다운로드 횟수가 30만건 이상을 기록한 가운데, ‘조이’로 명칭을 바꿔 새롭게 개국한 앱 라디오가 기독교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등 스마트 기기에서 청취할 수 있는 ‘조이’는 종합편성 채널, 말씀 및 음악전문 채널을 새롭게 선보였다. 조이 어플은 찬양 채널을 4개 장르로 세분화해 24시 찬양과 성가를 청취할 수 있는 ‘조이 CCM과 조이 Hymn’ ‘조이 Classic과 조이 Old pop’으로 구성했다.

또한 종합편성 채널은 찬양과 간증은 물론 세계 각처의 예배 인도자와 선교사 등도 만날 수 있다. 앱 라디오 ‘조이’는 전 세계 어디서나 소통 가능한 글로벌 미디어 선교도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감 회장은 또 CTS 주최로 매년 한국교회에서 개최하는 영어캠프 참가 교회와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참가자들에게는 서울 항복 항공료의 절반을 선교적 차원에서 지원한다. 그는 한인 2세들이 한국교회에서 최소 3박4일간 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영어 쓰기와 말하기, 영어 노래, 드라마 등 영어 성경학교를 열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남 영광, 제주, 인천 지역 등 11개 교회에서 동시에 열려 수백명의 어린이를 전도했으며, 9회째를 맞는 올해에는 미자립교회, 결손가정의 자녀들을 초청, 체계적인 영어 교육기회 제공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CTS가 국제사랑재단(총재 김삼환 목사)과 ‘북한 결식 어린이 한 생명 살리기 운동’에 관한 긴급 MOU를 지난 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최근 핵실험 강행으로 국제사회의 식량원조 지원이 대폭 줄어든 긴급 상황이라”며 “고난주간을 앞두고 천하보다 귀한 어린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CTS는 횡령혐의로 지난해 검찰의 압수수색과 조사를 받아온 감경철 회장이 최종 무혐의 처리됐다고 지난달 22일 전했다. CTS 측은 “검찰과 사법부의 판결에서 투명한 경영이 밝혀진 만큼 복음전파의 사명을 더욱 충실히 감당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 1부(박근범 부장검사)는 “지난해 11월1일 회사 돈을 횡령했다는 제보를 입수하고 전문가를 동원해 CTS의 회계자료 등을 조사했지만 어디에서도 감 회장이 회사 돈을 횡령했다는 정황을 찾을 수 없었다”며 “최초의 사건제보 자체가 잘못된 것으로 본다”고 밝힌 바 있다.

▲영어캠프 참가 goecampgo@gmail.com
▲교회 앱신청 app@ctsamerica.tv


<글·사진 차용준 객원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