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타운 고층빌딩 신축 붐 분다
2013-03-14 (목) 12:00:00
▶ 블룸버그, 맨하탄 건물높이 제한 완화하는 조닝 변경안 추진
맨하탄 스카이라인을 이루는 마천루의 지형도가 바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은 맨하탄 39가에서 57가에 이르는 미드타운 중심부 70여개 블록의 조닝 변경안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부터 맨하탄 한인타운 인근 미드타운에 초고층 건물 신축을 늘려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비즈니스 상업지구로 탈바꿈을 꾀해온 뉴욕시장실<본보 2012년 7월13일자 A1면 등>이 최근 공개한 이번 조닝변경 제안서에는 맨하탄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인근 지역과 메디슨 애비뉴, 파크 애비뉴 등지의 고층건물을 건축을 제한하고 있던 항공권(Air Right)을 스퀘어피트당 250달러의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맨하탄의 한 부동산 업자는 "이번 조닝 변경안이 통과되면 스퀘어 피트당 600달러에 달하던 항공권이 약 3분의1 가격으로 떨어지면서 미드타운 일대에 고층빌딩 건축 붐이 일어날 것"이라며 "부동산 업자들이 천문학적인 땅값의 맨하탄 중심가에 고층빌딩을 헐값으로 세울 수 있는 호재를 놓치지 않을 것이어서 맨하탄에 새로운 스카이라인이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맨하탄 커뮤니티보드 5는 "시장의 임기가 다하고 있는 시점에 중요한 정책을 성급하게 시행하고 있는 것에 대해 주민들이 의구심을 품고 있다"며 "임기 말 전시 행정에 애꿎은 시민들이 피해를 입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반면 뉴욕시는 "이번 조닝 변경안은 오래전부터 철저히 검토하며 준비해온 것"이라며 "다음 정부에 짐을 넘기기 전에 정책 기반을 튼튼히 다져놓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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