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통풍, 혈관 내 요산 함량 늘어나는 질환

2013-03-12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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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 혈관 내 요산 함량 늘어나는 질환

통풍은 중년 남성이나 폐경기 여성에게 나타나기 쉽다.

중년 남성들에 발병 많아
아스피린은 요산레벨 높여

통풍은 남성이나 여성 모두 걸릴 수 있는 질환이지만 남성이 더 잘 걸리는 병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중년 남성이나 폐경기 여성에게 나타나기 쉽다. 30세 이전에 생기는 경우는 드물다. 젊을 때 발병하면 매우 심각한 경우가 많다.

통풍의 원인은 바로 요산(uric acid). 대개 요산은 신장에서 걸러지지만 요산이 체내 혈액과 조직에 너무 많이 쌓이면 결정체 모양으로 관절 주변에 생성돼 통증을 느끼게 된다.


퓨린 성분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생기기도 하며, 원인불명으로 체내 요산이 많이 생성되기도 한다. 또 신장이 제대로 요산을 걸러내지 못하면 통풍이 생길 수 있다.

증상은 대개 발가락이 따끔거리고 심한 관절염의 급성발작, 한밤중에 갑작스런 심한 통증을 느끼기도 하며, 관절이 빨갛게 되고 붓고, 뜨거우며 스치기만 해도 통증을 호소한다.

통풍으로 인한 관절염 급성 발작은 발가락뿐 아니라 발목, 손목, 무릎, 팔목 등 관절에 다 나타날 수 있다. 통풍으로 인한 관절염의 급성 발작이 나타나면 아스피린을 복용하기보다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medicine, NSAID)인 애드빌이나 모트린을 복용하는 것이 통증을 줄이는데 도움될 수 있다. 의사가 프레드니손(prednisone)같은 보다 강력한 스테로이드 제제를 처방하기도 한다. 아스피린은 요산 레벨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꼭 피해야 한다. 또한 얼음찜질도 통증 완화에 도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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