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신앙 유산, 차세대로 이어지길” 간절한 기도

2013-03-0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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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회 남가주 미스바 대성회

의사생활 중 투병·치유 후
모든 재산 팔아 노숙자 도운
박보영 목사 ‘거듭남’ 간증

제1회 남가주 미스바 대성회가 지난 1일(금)부터 3일(일)까지 남가주 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진 유철 목사) 주최로 LA 동양선교교회에서 ‘하나님은 기도하는 자를 위하여 일하십니다’를 주제로 열렸다. 이번 성회 강사로 박보영 목사(인천 방주교회 담임)가 나섰다. 성회 참석자들은 미국의 영성, 도덕성 회복을 위해 통성기도하며, 신앙의 유산이 차세대로 이어지길 간절히 기원했다.

제1회 미스바 대성회 강사 박보영 목사는 “천국 가는 유일한 방법은 십자가의 보혈로 씻기는 것”이라며 “나 스스로 거듭난 사람인지 돌아봐야 한다. 정말 예수님의 말씀과 같이 눈 범죄와 손 범죄를 끊고 살아왔는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내 몸을 낫게 하심으로 믿게 하셨다”며, 그 후 “모든 재산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주고 노숙자들을 돕고 지냈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님을 만나고 거듭났기 때문에 기쁘다. 거듭나지 않으면 결코 천국에 갈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보영 목사는 중앙대 의대를 나와 서울에서 피부·비뇨기과 병원을 운영하다가 30대 후반에 목회자가 됐다. 의사로 활동 중 심장마비로 1년 동안 병마와 싸우다가 하나님을 만난 이후 의사 직을 내려놓고, 자신의 재산 수십억원을 모두 가난한 이웃들에게 나눠주었다. 협성대학교 신학대학원 대학교를 졸업 후 교회를 개척해 노숙자들을 도우며 살아 왔다. 그의 할아버지는 감리교 성자로 불리는 고 박용익 목사이고, 아버지는 부흥사인 박장원 목사이다.


<글·사진 차용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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