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는 왜 하필 언덕에 있었을까” 라는 탄식을 내뱉어본 경험이 있다면 주목하라.

대부분의 여성들이 가지고 있는 굵은 종아리 고민은 몇 가지 법칙만 지키면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

■ 스키진이나 데님 매치

굵은 종아리는 스키니진이나 데님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때 라인이 들어간 진(jean)보다 일자로 된 진을 매치하면 늘씬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진 특유의 두꺼운 질감 역시 종아리의 단점을 커버해 주는 요인 중 하나다.

동시에 상의에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다. 화려한 색감이 셔츠나 프린트 된 상의를 입으면 시선이 위로 분산되고, 스타일리시한 연출이 가능하다.

■ 어정쩡한 길이는 금물! 롱스커트나 A라인 활용

롱스커트는 종아리 전체를 가려주기 때문에 종아리의 단점을 완벽하게 감춰준다. 이와 함께 주목해야 할 것은 A라인 스커트다. A라인은 밑으로 내려갈수록 치마폭이 넓어지기 때문에 종아리가 상대적으로 얇아 보이는 효과가 있다.

단, 종아리가 가장 굵은 지점에 떨어지는 스커트 라인은 종아리를 부각시키는 역효과가 있으니 반드시 피해야 한다.

종아리에 비해 허벅지가 상대적으로 마른편이라면 짧은 스커트를 입는 것도 좋겠다. 허벅지가 살짝 드러나면 다리가 더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어 종아리가 상대적으로 얇아 보인다. 길이는 무릎 위에서 10~20cm 정도 올라오는 스커트가 적당.

■ 플레어 스타일 원피스

상체는 가늘지만 종아리 등 하체가 굵다면 상체는 슬림하게 붙고 노출이 있는 허리부터 펴지는 플레어 스타일의 원피스. 하체를 감싸주고 넓은 공간을 통해 상대적으로 종아리와 허벅지를 가늘어 보이게 한다.

■ 신발은 펌프스나 통이 넓은 앵글부츠

굵은 종아리에는 발등이 패인 심플한 스타일의 펌프스가 무난하다. 여기에 스커트와 스타킹, 구두의 컬러를 하나로 통일하면 다리가 더욱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단, 통굽이나 가는 하이힐은 종아리를 더욱 굵어 보이게 하니 피할 것.

하의 패션에 자신이 없다면 롱부츠를 택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종아리 중간까지 오는 부츠의 경우 다리의 단점을 부각시키기 때문에 전체를 감싸는 롱부츠가 적당하다. 롱부츠는 부츠의 색이나 디자인에 따라 다양하게 매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