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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 어려움 지나칠 수 없죠

2013-02-0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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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키&스노우보드협, 대한스키학교 등에 후원금 전달

후배들 어려움 지나칠 수 없죠

미동부한인스키&스노우보드협회 임원들이 후원금이 든 봉투를 들어 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조은규 부회장, 임미자 총무이사, 주완기 회장, 정기의 고문, 박만호 부회장.

미동부한인스키&스노우보드협회(회장 주완기)가 열악한 환경 속에서 2018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준비 중인 한국 알파인 스키대표팀과 선수양성에 힘쓰고 있는 대한스키학교에 각각 후원금을 전달한다.

주완기 회장은 "현재 대한스키협회가 내분으로 차기 회장 선거를 치르지 못하는 진통을 겪고 있어 소치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대표팀 선수들마저 지원금이 부족해 훈련이 중단됐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며 "대표 선수들이 자비를 털어 훈련해야 하는 상황이라는데 우리 협회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기의 고문도 "회장을 포함해 대부분의 협회원들이 스키 선수 출신"이라며 "후배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모른 채 지날 수 없어 십시일반 조금씩 모았다"고 말했다.


협회는 다음 동계올림픽에서 메달권이 유망한 알파인 스키 대표팀 남자 A팀에 2,000달러를, 한국 대표팀에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하고 있는 대한스키학교에 1,000달러를 각각 전달할 예정이다.

협회는 이달 17일 오후 2시 뉴욕 턱시도 릿지 스키장에서 ‘제2회 한인 스키/스노우보드 대회’도 개최한다. 미국표준경기(NASTAR) 방식으로 치러지는 이날 대회는 남녀 연령별 체급으로 나눠 진행된다. ▲참가신청: 201-982-0608, 917-864-3462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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