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돌며 도용된 크레딧 카드로 결제 한인 네일업소 주의보
2013-02-02 (토) 12:00:00
▶ 12월 한달 맨하탄서 15곳 피해
▶ 카드결제시 신분확인 꼭 해야
최근 한인 네일 업소를 돌며 도용카드로 결재하는 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맨하탄에서 네일 가게를 운영하는 한 한인 업주는 최근 크레딧카드 회사로부터 도용된 카드로 결제된 금액을 회수해가겠다는 통보를 받았다. 카드를 직접 긁지 않고 카드 정보를 입력해 결제했는데 알고보니 도용된 카드였던 것이다.
피해업소 주인은 "네일 가게를 방문한 백인 남녀가 서비스를 받던 중 언쟁을 벌이다가 남자가 업소를 나갔다. 이후 남자는 네일 가게로 전화를 걸어 아까 소란을 부려 미안했다며 카드 정보를 불러주고 여성이 받은 서비스 비용을 계산해달라고 해 큰 의심없이 결재를 해줬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같은 달 또 다른 한인 네일업소에도 동일한 도용카드로 결제가 된 내역이 드러났다. 이번에는 직접 카드로 결제했으나 카드 소지자의 본인 여부를 확인하지 않아 피해를 입었다. 아이디만 확인했어도 막을 수 있는 일이었다. 알고보니 12월 한달동안 같은 카드와 카드 정보로 맨하탄에서만 총 15군데의 네일샵 및 식당들이 피해를 입었다.
이처럼 날로 발전하는 지능적인 수법에 소흘한 부주의로 피해를 입는 업소들이 늘고 있다. 뉴욕한인네일협회 이은혜 회장은 "많은 한인 업주들이 아이디 검사를 소흘히 하는 경우가 많은데 고객의 이름과 카드에 적힌 이름이 일치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하고 "카드번호 등 정보를 불러주고 결제하면 사기 피해를 볼 수 있다"며 업주를 비롯한 직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김소영 기자>
A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