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압 상승해 시신경 손상… 40세 이후엔 5년마다 안과검진을
녹내장에 걸렸다고 다 실명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조기 발견을 위해 40세 이후는 5년마다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녹내장은 시신경을 망가뜨리며 실명까지도 이르게 할 수 있는 안과 질환이다. 백내장은 수술로 다시 시력을 회복할 수 있지만 녹내장의 경우 일단 시신경이 파괴되면 회복이 어렵다.
녹내장은 안압이 상승해 시각 신경을 손상시켜 시야가 좁아지고 시력을 잃게 하는 질환이다. 그렇다고 녹내장에 걸렸다고 해서 다 실명이 되는 것도 아니다. 치료를 적절한 시기에 받게 되면 안압을 낮추고 시력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
▲녹내장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녹내장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아직 없다. 하지만 조기 치료를 받게 되면 시력 손상을 줄이고 실명 예방이 가능하다. 녹내장 환자의 절반 이상은 자신이 녹내장을 갖고 있는지도 모르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40세 이후는 최소 5년마다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고혈압, 고지혈증(콜레스테롤), 당뇨병은 녹내장의 위험요소. 이들 질환을 앓고 있다면 적극적으로 병 관리를 해야 한다.
▲녹내장이 있어도 계속 운전은 가능한가요?
-DMV의 시력검사를 통과하면 계속 운전은 가능하다.
▲눈 영양제가 녹내장을 예방해 줄 수 있나요?
-녹내장 환자의 경우 실명을 예방하는 눈 영양제를 찾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안과 전문의는 녹내장의 실명을 예방할 수 있는 눈 영양제나 비타민제는 없다고 지적한다. 녹내장이나 다른 시력 손상을 예방한다고 광고하는 눈 영양제들의 경우 그에 대한 과학적인 증거가 빈약하다. 한편 항산화제 비타민과 아연을 높은 용량으로 복용한 경우 노화로 인해 생길 수 있는 건성 황반변성(dry macular degeneration)의 진행을 느리게 할 수 있다는 연구 보고가 나온 바 있다.
▲부모가 녹내장이 있다면 꼭 녹내장에 걸리나요?
-꼭 그런 것은 아니다. 물론 다른 사람보다는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녹내장의 위험요소로는 50세 이상, 가족력, 심각한 눈 부상을 당한 경우, 스테로이드 제제를 복용하는 경우, 당뇨병, 근시안, 고혈압 등을 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