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진혼곡의 웅장한 선율”

2013-01-21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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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매스터코랄, 브람스 독일 레퀴엠 공연

▶ 26~27일 디즈니홀

“진혼곡의 웅장한 선율”

LA매스터코랄이 26일과 27일 브람스의 독일레퀴엠을 공연한다

LA매스터코랄(지휘 그랜트 거숀)은 26일(오후 2시)과 27일(오후 7시)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브람스의 독일레퀴엠(Ein Deutsches Requiem)과 피터 라이버슨의 칸타타 ‘꽃의 세상’(The World in Flower)을 공연한다.

브람스의 독일레퀴엠은 죽은 이보다는 살아있는 이들을 위로하고 희망을 주는, 장엄하지만 차분한 진혼곡으로 언제 들어도 평안과 영원에의 소망을 갖게 되는 곡이다. 소프라노 율리아 반 도렌과 바리톤 브라이언 멀리건이 솔로이스트로 출연한다.

‘꽃의 세상’은 작곡가 라이버슨이 유방암으로 타계한 아내(유명 메조소프라노 로레인 헌트 라이버슨)를 추모하며 쓴 서정적이며 감동적인 칸타타로, 이 공연은 서부지역 초연이라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뉴욕 필하모닉이 위촉해 2009년 5월 세계 초연된 이 작품은 성경, 릴케, 나바호의 시, 파블로 네루다(노벨상 수상 칠레 시인)와 월트 위트먼의 시 구절 등을 사용한 독창적인 칸타타로 뉴욕타임스로부터 “평화롭고 진지하며 빛나는 곡”이라고 극찬 받은 바 있다.


솔로이스트로는 메조소프라노 켈리 오코너와 바리톤 브라이언 멀리건이 합창단과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한다.

티켓은 29~134달러. (213)972-7282 www.lamc.org
Walt Disney Concert Hall 111 S. Grand Ave. LA, CA 9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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