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교회는 어두운 세상에 등대같은 존재 나눔 활동과 세계선교에 더욱 박차”

2013-01-09 (수)
크게 작게

▶ 신년 인터뷰

“2013년 새해를 맞이하여 남가주에 거주하는 한인 가정에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축복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세계적인 불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믿음으로 화합하고 서로 돕는 화목한 공동체를 만들어 고난을 극복하는 희망찬 새해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한기홍 목사
은혜한인교회 담임목사 겸 그레이스미션 대학교 이사장

은혜한인교회 담임목사이면서 그레이스미션 대학 이사장, OC 성시화운동본부 대표, KWMC공동의장, 세계 인터미션넷 선교회 이사장 등을 맡고 있는 한기홍(사진) 목사는 올해 교회표어를 “믿음의 영적 거장이 되어 세상을 변화시키자”로 정했다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음에 굳게 서있어야 흔들림 없이 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고,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 목사는 “지금은 교회의 거룩성 회복과 미국을 위해 기도해야 할 때로 우리 교회의 경우 지난해 10월 중순에 시작한 100일 기도회는 지금도 매일 새벽 1,000여명 이상 모여 기도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나라를 위해, 가정을 위해, 사업장을 위해 마음이 저리도록 기도하면서 극도로 불안해했던 성도의 정서가 회복되고, 교회 건축 후 있었던 후유증이 걷히는 등 건강한 교회로 새로워지는 체험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 목사는 또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 몸이 불편할 때, 누구에게도 의지할 수 없을 만큼 힘들 때 이달 22일까지 매일 오후 8시에 있는 신년 다니엘 특별기도회에서 힘써 기도해 보길 권했다.

한 목사는 복음을 지구촌 곳곳에 전파하기 위한 세계 선교를 계속할 것이라며, 특히 지역 교회와의 연합, 2세들이 참여하는 선교활동 시스템을 통해 차세대 리더들에게 비전을 심어줌과 동시에 부모의 신앙과 사역을 계승하여 가족들이 한마음으로 신앙생활과 선교를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타커뮤니티 교계와의 연합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교회가 산속에 세워져 있지 않고 동네에 세워진 것은 어두운 세상을 비추는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하기 위함”이라며 그동안 은혜한인교회는 교회가 속한 풀러튼시와 중요 사역에서 보조를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목사는 시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일들을 적극적으로 교회가 담당할 것이라며, 홈리스 지원사업 등 선한 사업들의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목사는 “대형 교회로서 나눔의 역할과 교회연합 행사도 보다 적극적, 현실적으로 실행해 나갈 계획으로 이를 위한 나눔의 실천은 희생이 따른다”면서 “은혜한인교회 교인들의 기도와 협력에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차용준 객원기자>

▲그레이스미션 대학은
1995년에 설립, 캘리포니아 주정부 및 사립 교육국에 등록되었고 TRACS 정회원 및 ABHE 준회원, ATS 조회원 자격의 대한 예수교 장로회(보수합동) 국제총회 총회 신학교이다. 특히 이 대학에서는 목회자와 선교사, 크리스천 지도자를 위한 훈련과정을 개설, 국내외에서 성공적으로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 및 목회자들이 사역 현장에서 얻은 경험을 체계적으로 가르치고 현장실습을 통해 목회훈련도 실시하고 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