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요커 택시비 인상 후 팁 짜졌다
2013-01-04 (금) 12:00:00
뉴욕시 택시요금 인상 후 승객들의 팁이 줄어들고 있다.
뉴욕시 택시리무진위원회(TLC)는 지난해 10월 택시요금을 17% 인상한 후로 승객 수는 큰 변동이 없는 반면 신용카드 지불 승객의 팁은 평균 15.5%를 기록해 전년대비 1.5%가량 줄었다고 밝혔다. 앞서 2009년에는 20% 이상을 기록한 바 있다. 현금 지불 승객이 운전자에 건넨 팁은 집계되지 않았다. TLC는 신용카드 결제 승객 증가를 팁이 줄어드는 요인의 하나로 분석했다. 현찰로 요금을 지불하면 팁을 줘야 한다는 부담이 크게 느껴지는 반면 신용카드 결제는 그런 부담에서 자유롭기 때문이라는 것.
실제로 신용카드로 택시 요금을 지불하는 승객은 2007년 요금결제 기기가 택시에 설치된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현재는 승객의 절반에 가까운 49.9%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2010년의 38.7%, 2011년의 44.1%에 이은 연속 증가다.
택시 뒷좌석에는 신용카드 결제시 20%, 25%, 30%의 팁을 제안하고 있지만 승객들이 이를 무시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일부 택시 운전자는 MTA에서 부과하는 50센트를 팁으로 잘못 인식해 팁을 주지 않는 승객이 있다고 하소연 하는 반면 승객들은 요금 인상에 대한 반작용으로 팁을 더 줄 필요가 없다는 주장도 많다. 불경기로 주머니 사정도 넉넉하지 않지만 운전자들이 잘못된 행로를 선택해 서비스가 불만족스러워 넉넉한 팁을 주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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