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캐주얼 더해‘10년 젊게’

2012-12-2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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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럭서리 종결자 ‘퍼 스타일링’ 비법은?

쌀쌀한 날씨로 인해 동물의 털로 만든 퍼(fur)가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다운재킷의 인기가 가장 높지만 퍼 특유의 높은 보온성과 단정한 멋에 찾는 이들이 많다. 특히 올해는 한층 젊어진 디자인으로 일상생활에서 활용하기 좋은 재킷이나 코트 형태를 많이 입는다.

■ 활동적인 퍼 재킷
퍼를 입을 때 신경 쓰이는 점이 나이가 들어 보이거나 뚱뚱해 보일까 하는 우려다. 퍼 디자인 중 허리기장의 짧은 재킷으로 활동적인 느낌을 강조하면 된다. 퍼 길이 역시 장모보다 단모가 어려 보이는 스타일링된다. 퍼 색상은 검정과 회색, 갈색과 회색 등 2가지 이상의 색이 섞인‘ 컬러 믹스’ 재킷이 세련된 느낌을 강조해 30~40대 여성들이 많이 선호한다. 패션브랜드 PAT 마케팅의 한 관계자는“ 퍼는 그 자체만으로 볼륨감이 있어 키가 작고 아담하거나 통통한 여성은 짧은 재킷이 어울린다”고 말했다. 퍼 재킷은 다리를 날씬하게 보여주는 스키니 바지나 발목까지 오는 펜슬 스커트, 하이힐 부츠를 매치해 다리가 길어 보이고 날씬한 느낌을 줄 수 있다.

특히 올 겨울에는 캐주얼 아이템과 섞어 젊은 느낌을 강조하는 게 중요하다. 재킷 안에는 스웨터, 티셔츠를 입는데 검정, 회색, 오트밀색 등의 톤다운 색깔을 입어야 도시적인 분위기를 더욱 살릴 수 있다. 진주 브로치나 목걸이를 착용하면 우아함을 더할 수 있다. 악어, 뱀피 등의 가죽 소재의 작은 가방도 멋을 더할 수 있다.


■ 트렌디한 퍼 코트
퍼 코트는 엉덩이를 살짝 가려 보온을 유지하는 부위가 재킷보다 많지만 ‘엄마 옷’처럼 촌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다. 촌스럽지 않는 퍼 코트는 디자인보다 무늬가 중요하다. 애니멀 프린트나 기하하적인 무늬가 있는 퍼 코트가 올 겨울 유행하는 무늬다. 눈에 띄는 색보다 갈색, 회색 등의 어두운 색상이 다른 옷들과 연
출하기 쉽다.

날씬해 보이려면 허리에 주름을 잡거나 코트를 잠갔을 때 목까지 따뜻하게 감싸주는 디자인을 고른다. 팔의 활동이 자유로운 소매가 짧은 디자인은 팔목을 덮는 긴 가죽장갑이나 퍼장식의 장갑을 함께 착용해 세련돼 보인다. 하의는 레깅스나 붙는 스타일로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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