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귤, 비타민 C 보충 하루 2개쯤 적당

2012-12-26 (수)
크게 작게

▶ 푸드 상식

귤이 한창이다. 겨울의 대표 과일 귤은 새콤달콤한 맛에 까먹기도 쉬워서 어느 가정이나 한 박스씩 쌓아놓고 식구마다 오며가며 집어먹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귤에는 비타민 C 외에도 비타민 C의 기능을 보강하여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비타민P, 생체막 조직의 구조와 기능조절을 돕는 비타민A, 불포화 지방산의 산화를 방지하고 콜레스테롤 축적 억제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E 등 피부미용 및 신체건강에 크게 도움이 되는 유익한 성분들이 풍부히 함유돼 있다. 따라서 면역력이 많이 떨어지는 겨울철, 귤을 통해 부족한 비타민을 섭취하고 건강을 도모하는 것은 자연의 법칙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귤은 하나 둘 집어먹다 보면 과잉 섭취하기 쉬운데 너무 많이 먹는 것보다 하루 2개 정도가 적당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귤을 많이 먹으면 피부가 노랗게 변한다’는 이야기도 많이 하는데 실제로 귤을 많이 먹으면 피부가 노랗게 변한다는 속설은 사실이라고 한다.

귤에는 카로틴이라고 하는 적황색의 카로티노이드계 색소물질이 함유돼 있는데, 귤을 많이 섭취하면 카로틴 성분이 혈액을 타고 전신으로 퍼지면서 피하지방에 축적돼 착색현상을 일으키면서 피부를 노랗게 보이도록 만든다는 것이다. 물론 귤 때문에 노랗게 변한 피부는 귤 섭취를 줄이면 자연스럽게 원상 복귀되므로 특별히 걱정할 필요 없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