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홀리네임병원 2,300여명 조사
▶ 콜레스테롤, 당뇨 수치 급등
홀리네임병원 코리안 메디컬 프로그램 크리스틴 김(왼쪽부터) 코디네이터, 최경희 이사, 수 김 코디네이터가 21일 ‘2012년도 캠페인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뉴욕·뉴저지 한인들의 생활습관병(성인병) 지수가 한층 높아졌다.
홀리네임병원 코리안 메디컬 프로그램(이사 최경희)이 21일 발표한 ‘2012년도 캠페인 결과 보고서’ 분석 결과 생활습관병(성인병)의 지표가 되는 콜레스테롤과 당뇨가 전년대비 크게 상승했다.
보고서는 피검사를 받은 907명 가운데 나쁜 콜레스테롤로 분류된 저밀지방(LDL)이 82%에서 발견돼 78%를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4% 포인트 상승했고 당뇨(HGBa1c)는 48%로 33%였던 지난해보다 15% 포인트나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32개 교회를 돌며 1년 내내 2,36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도 커뮤니티 아웃리치 B형 간염과 당뇨 조사 보고서’에서는 예비당뇨군(강화혈색소 5.7~6.4)을 포함한 당뇨병(강화혈색소 6.5 이상) 환자는 총 53%로 45%였던 전년대비 8% 포인트 늘었다. 특히 아무런 조치가 없으면 당뇨 환자가 될 수밖에 없는 예비당뇨군도 1,008명으로 전체의 43%를 차지해 문제의 심각성을 엿보게 했다. 코리안 메디컬 프로그램은 한국의 당뇨 수치는 30%로 뉴욕·뉴저지 수치보다 크게 낮다고 지적했다.
최경희 이사는 “보다 건강한 한인사회를 만들려면 식생활 개선을 물론 규칙적인 운동으로 예비당뇨군에서 벗어나는 한인이 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코리안 메디컬 프로그램은 2013년부터 기존의 당뇨 캠페인과 ‘헬시 유’ 프로그램을 확대 실시해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코리안 메디컬 프로그램은 ▲2012년 웍포맘 캠페인에서 100명의 저소득층 무보험 환자를 지원했고 ▲2,361에게 서비스를 제공한 B형 간염 캠페인에서는 47명(2%)이 보균자로, 794명(34%)은 백신 접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멘탈 헬스 캠페인은 924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해 이중 269명이 실제 전문가 상담을 받았다. 또한 ▲2012년 건강박람회는 의사 63명, 한인 1,500여명이 참석했고 907명이 혈액검사를 받았으며 ▲당뇨 캠페인은 2,361명 가운데 331명이 치료를 받았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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