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제 - 푸드 네트웍 인기프로 `스위트 지니어스’ 한인도 경쟁
론 벤-이스라엘 심사로 진행
우승자에겐 1만달러 상금
강지연씨 내일 프로그램 출연
푸드 네트워크의 경쟁 쇼 ‘스위트 지니어스’(Sweet Genius)가 인기가도를 이어가며 시즌 3 방영 중에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케익 데코레이터인 론 벤-이스라엘(Ron Ben-Israel)의 심사로 진행되는 ‘스위트 지니어스’는 미 전역 프로 페이스트리 셰프들의 경연장이다. 각 에피소드마다 사전 예고 없이 주어지는 비밀재료와 특정한 주제를 가지고 단 40분이라는 시간 내에 작품을 만들어내야 한다.
베이컨, 베이비 아티초크, 캐비어, 소뼈의 골수구이, 랍스터, 와사비 뿌리, 밀 싹 등 달콤한 디저트와는 쉽게 연관되지 않는 특이한 비밀 재료가 제공되어 긴장감을 더한다. 비밀재료를 사용해 자신이 가진 창의성과 독창력을 드러내야 하는 경쟁 구도로 4명의 페이스트리 셰프가 출연하고 3회의 경쟁을 통해 최종 우승자에게는 1만달러의 상금이 제공된다.
내일인 13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영되는 ‘트윙클링 지니어스’(Twinkling Geniue)에는 LA 출신 한인 페이스트리 셰프이자 아트 인스티튜트 산하 국제요리학교(International Culinary School)의 교수로 재직중인 강지연씨가 출연한다.
■론 벤 이스라엘은 누구
맨해튼 소호에 쿠튀르 케익 스튜디오를 가지고 있으며 미국 최고의 케익 장식가로 불리고 있다. 현대무용가에서 케익 장식가로 변신한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으며, 5번가의 미키모토 매장에 진열된 자신의 장식 케이크에 반한 마사 스튜어트에 의해 유명세를 이어오고 있다. www.weddingcakes.com을 방문하면 그의 아름다운 케익을 감상할 수 있다.
■ 페이스트리 셰프 강지연씨 일문일답
“닭 육수에 파리 에펠탑 주제 받고는 당황했죠”
이미 지난 7월 촬영을 마친 강지연 셰프를 만나 대회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문) 어떻게 참가하게 되었나요?
답) 평소 즐겨보던 쇼이기에 재미있을 것 같아 5월 경 참가신청을 하였고, 서류심사와 전화 인터뷰를 거쳐 참가자로 선발 되었습니다.
문) 어떤 과정을 거쳐 촬영되나요?
답) 커리어와 가족 상황 등 세세한 정보를 나누었고, 촬영 날짜가 정해지자 7월에 뉴욕에서 이틀간의 촬영이 진행되었습니다.
문) 비밀 재료와 영감을 주는 주제는 무엇이었나요?
답) 정말 너무나 놀랐어요. 상상도 못했던 닭 육수에 주제는 파리의 에펠 타워였죠. 페이스트리 셰프로서 오랫동안 일해오며 한번도 긴장하거나 놀래본 적이 없는데, 머릿속이 하얗게 변하는걸 경험했습니다. 재료 발표 후 20분의 시간이 주어져 메뉴를 구상하고, 작업을 시작합니다.
문) 촬영장 분위기는 어땠나요?
답) 참가자 모두가 그랬겠지만 정말 어떻게 그 시간이 지나갔는지 꿈만 같네요. 한 사람당 2-3대의 카메라가 따라다니고 조명 탓에 무척 더웠습니다. 수만번을 만졌을 익숙한 기계 조작도 종류가 조금 틀린 탓에 매끄럽지 못했고, 어려운 점이 있었지만 40분이라는 시간동안 최선을 다해 작업했습니다.
문) 결과는 어떻게 나올까요?
답) 내일 쇼에서 확인하세요!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참가 한 것만으로도 즐겁게 생각합니다.
<이은영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