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낙봉 이학상의 수묵산수화 다시 본다

2012-12-07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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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모전 14일부터 선 갤러리서

▶ 자선전시회로 LA와 깊은 인연

낙봉 이학상의 수묵산수화 다시 본다

고 이학상 화백의 작품.

낙봉 이학상(1920~2009) 추모 전시회가 14일부터 내년 1월15일까지 선 갤러리에서 열린다.

고 이학상 화백은 어린 시절 일본으로 건너가 1952 일본 미술전문학교를 졸업하고 58년 마이니치신문 공모전에 입선한 후 귀국해 서울미술제, 신미술대전, 문화예술대상전, 세계평화 미술대전 등의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을 지냈으며 15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현장에서 그린 실경산수를 바탕으로 작가 특유의 관념과 예술성을 접목시킨 수묵산수화로 유명했던 이 화백은 LA와 뉴욕에서 불우 청소년을 돕는 자선전시회와 복지재단 기금전을 열고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함으로써 미주한인 커뮤니티에 모범을 보여주기도 했다.


선 갤러리의 정재덕 대표는 “이학상 화백은 일본에서 미술교육을 받아 일본화와 한국화를 접목시킨 독자적인 창작품이 많다”고 말하고 “선생님이 남긴 주옥같은 작품들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추모전을 열게 됐다”고 전했다.

오프닝 리셉션은 14일 오후 6~8시. Sun Gallery 4020 W. Olympic Blvd. LA, CA 90019, (323)936-9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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