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맛.식당 정보까지
▶ 1년새 방문객 2만명 넘어
“다양한 맛들이 있지만 전달하는 방법도 중요합니다.”
한인 대학생이 운영하는 맛집 소개 블로그 ‘The Insatiable Palate(만족할 줄 모르는 입맛)’가 최근 화제다. 1년전 개설된 이 블로그는 방문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방문객이 2만명을 넘고 있다. 운영자는 뉴욕대학교 경영대(스턴) 2학년에 재학 중인 제이슨 조(20·한국명 현우)씨.
7살 때 미국으로 이민 온 한인 1.5세인 조씨는 버지니아를 떠나 뉴욕으로 대학을 오면서 맛집 기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 조씨는 “워낙 먹는 걸 즐기다보니 블로그를 개설하게 됐다”며 “지난 1년간 약 300곳의 식당을 다녔지만 이중 친구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식당만 엄선해 블로그에 소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로그는 단지와 식객, 금성칡냉면 등 한식당 뿐 아니라 중국, 프랑스 요리 식당 등 국적을 가리지 않고 소개하고 있다. 특히 메뉴 등 식당 정보 뿐 아니라 인기가 높은 맛집의 경우 대기시간과 주차 상황까지 소개, 스케줄을 잡는데 유용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블로그가 입소문이 나면서 최근에는 코리아 소사이어티에서 열린 김훈 단지 사장 초청 대담에서 조씨가 사회를 맡았으며 뉴욕시티 가이드 북에 소개되기도 했다.
매주 식당을 돌며 평가를 내리는 그는 한식당이 좋은 메뉴와 맛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점이 있다고 말했다.
조씨는 “한식 자체가 매우 훌륭한 메뉴임에도, 한꺼번에 음식을 다 내놓는다던지, 주방장이 빨리 만드는 순서대로 내오는 등 서빙 방식이 체계적이지 않다는 점이 안타깝다”며 “프랑스 코스 요리처럼 순서를 정해 여유롭게 서빙하고, 한국산 재료를 사용하는 등 방식과 재료에 좀 더 공을 들인다면 한식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씨는 학교에 다니는 틈틈이 햄버거 체인점 및 레스토랑 사업을 하고 있는 유니온 스퀘어 하스피탈리티 그룹에서 사진과 글쓰기 등 홍보와 자료 관련 일을 하고 있다. 조씨는 “경영전공을 살려 요식업계에서 계속 몸담고 싶다”며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식당들이 좋은 음식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발전하는데 앞으로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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