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은 감기나 독감 외에도 앨러지 천식, 위식도 역류질환, 담배 등이 원인이다. 대개 기침은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 기관지를 자극해 나타난다. 코 막힘도 나타나고 목이 간질간질하면서 콜록콜록거리게 된다. 위식도 역류질환의 경우 위산이 역류해 목을 자극하면서 기침이 난다.
감기 독감 외에도 앨러지 천식·위식도 역류·담배 등 원인 다양
돌 지나지 않은 유아엔 꿀 먹이지 말고 아기에게 캔디는 위험
기침이 나면서 맑은 가래나 노란 가래가 나오는 것은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대개 의사들은 기침 증상 완화를 위해 환자가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물을 많이 마시고 ▲목캔디를 먹거나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 등을 추천한다. 목캔디나 사탕을 물고 있으면 특히 마른기침 증상 완화에 도움된다.
사실 감기나 독감으로 인한 기침은 1~2주 안에 증상이 완화된다. 굳이 기침약을 먹지 않아도 대개 증상은 완화된다. 하지만 감기나 다른 호흡기 감염으로 인해 밤 기침이 3주 이상 지속되면 의사를 찾아야 한다.
유아나 어린이 기침 증상을 완화하려면 가습기를 사용해보는 것도 도움된다. 밤에 잘 때 틀어 놓으면 좋다. 꿀은 좀 더 큰 어린이나 성인에게 도움 될 수 있다. 돌이 아직 지나지 않은 유아에게는 꿀을 절대로 먹이지 않는다. 아기나 유아는 면역력이 약해 꿀에 있을 수도 있는 보톨리늄 균에 의해 보톨리누스 증이란 식중독에 걸릴 위험이 있다.
또한 3세 이하 어린이의 경우 기침용 목캔디나 일반 캔디도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캔디 때문에 질식 위험이 있기 때문. 또한 4세 이하 유아는 오버더 카운터용이거나 어린이용이라도 기침약이나 감기약이 추천되지 않는다. 해열제의 경우 의사의 지시나 조언을 따르는 것이 안전하다.
기침이 너무 오래 가거나 심한 기침에다가 피까지 나는 경우, ‘쌕쌕’거리는 숨소리나 호흡이 짧고 가슴이 답답한 경우, 심한 열이 3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자녀가 밤에 기침이 너무 심하고 오한이 나는 경우, 기침이 7일 이상 계속되는데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는 병원에서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정이온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