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위기의 한국교회 위해 중보기도를”

2012-11-0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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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협 영적대각성 집회 인도한 윤호균 목사 당부

“위기의 한국교회 위해 중보기도를”

한국의 대표적인 부흥사인 윤호균 목사가 교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조국의 교회를 위해 기도해 줄 것을 부탁했다. 오른쪽부터 변영익 남가주교협 전 회장, 윤 목사, 김영대 남가주한인목사회 회장, 박신욱 미주복음방송 대표.

경기도 용인시에서 교인 1만5,000여명이 출석하는 대형교회인 화광교회를 이끌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부흥사 윤호균 목사가 최근 미국을 찾아 남가주 기독교교회협의회가 주최한 영적대각성 집회를 인도하고 교계 지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한국에서 수많은 방송을 통해 설교와 특강을 내보내는 윤 목사는 이 자리에서 “한국 개신교계는 교인이 감소하고 미자립교회들을 살아남기 힘들게 하는 목회자 소득세 문제를 비롯 여러 이슈로 무차별 공격을 당하고 있다”며 이같은 위기상황을 지혜롭게 타개해 나가도록 미주 한인들이 간절한 중보기도를 해 줄 것을 부탁했다.

윤 목사는 “농어촌 교회를 중심으로 이단의 교묘한 공격에 노출돼 있고 목사들은 작은 터치까지 성희롱으로 주장하는 사회 분위기 때문에 악수까지 조심하는 등 노이로제에 걸릴 지경”이라고 전하고 “기독교가 사면초가에 처한 가운데 교회들이 어떻게 살아남을 지 많은 기도와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TS 기독교TV, CBS 등에서 방송설교와 특강을 하고 있는 윤 목사는 40대 중반에 늦깎이 목사가 된 인물로, 특별한 프로그램 없이 역동적인 예배와 단계적인 평신도 성경공부, 사회의 약자를 섬기는 나눔봉사로 화광교회를 크게 부흥시켰다. 특히 교회의 성장을 저해하는 교인의 수평이동을 반대한다고 선포하고 미자립교회들을 적극 돕고 있어 교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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