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선거운동 때와 달라진 맘다니 뉴욕시장 취임 후 절제된 행보

2026-01-21 (수) 07: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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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세없는 유아교육예산 확대’

▶ 호쿨 주지사 정책에도 기립박수, 즉흥 발언도 자제

선거운동 때와 달라진 맘다니 뉴욕시장 취임 후 절제된 행보

뉴욕시장 선거 결과를 보도한 현지 신문들 [로이터]

진보 진영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선거에서 승리한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취임 후 비교적 절제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CNN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취임할 때만 해도 “급진적으로 비치는 걸 두려워해 원칙을 버리지 않겠다”고 선언했지만, 이후 현실 정치에 적응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된다.

맘다니 시장은 최근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가 증세 없이 유아교육 예산을 일부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하자 기립박수에 동참했다. 부유층에 대한 소득세 인상과 함께 모든 아동을 위한 무상교육이라는 맘다니의 공약과는 거리가 있지만, 호컬 주지사의 정책에 찬성의 뜻을 밝힌 셈이다.


이는 뉴욕시 입장에서 뉴욕주와 적대적인 관계를 형성하면 안 된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아동 무상교육뿐 아니라 대중교통 무료화 등 맘다니의 공약이 실현되기 위해선 호쿨 주지사와 뉴욕 주의회의 협조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맘다니는 메시지 관리에도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과거 뉴욕시경찰국(NYPD)이 인종차별적이라는 주장과 함께 예산삭감까지 주장했지만, 취임 후에는 전임자가 임명한 제시카 티시 NYPD 국장을 유임시켰다.

민주당 전략가 트립 양은 “맘다니 취임 초기의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매우 빠르게 방향을 수정한다는 점”이라며 “취임 이후엔 선거운동 기간보다 즉흥적인 발언도 훨씬 자제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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