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먹다남은 와인 어떻게

2012-10-3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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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기 재울 때 활용하면 누린내 제거

▶ 샐러드 드레싱 만들 때에도 쓰임새

와인을 마시다가 남으면 어찌해야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와인은 코르크 마개를 열자마자 공기와 접촉하면서 산화되기 시작하기 때문에 먹다 남은 와인을 오래 보관하는 것은 좋지 않다. 주량이 적어 다 마시지 못하거나, 입맛에 맞지 않는 와인의 경우 요리에 넣어 사용하면 버리지 않고 활용할 수 있다.

와인은 가열하면 알콜은 날아가고 맛만 남기 때문에 너무 맛없는 와인은 자칫 음식 맛까지 망칠 우려가 있다. 와인을 요리에 넣는다면 적어도 먹을 수 있는 와인이어야 한다.


풍미가 좋은 와인은 고기를 재울 때 활용하면 고기 누린내를 제거하고 육질을 부드럽게 하는 효과가 있다. 양은 고기 1파운드에 와인 한 큰 술 정도가 적당하다. 와인삼겹살을 즐기고 싶을 땐 용기에 삼겹살을 넣고 살짝 잠길 정도로 와인을 붓고 후추, 소금을 약간 뿌린 후 냉장고에 30분 정도 숙성시켜 먹는다.

샐러드용 드레싱을 만들 때 와인을 이용해도 좋은데, 레드와인 2/3컵에 꿀, 식초, 레몬오일 각 1큰술, 사워크림 2큰술, 설탕 반큰술, 소금 약간, 기타 기호에 맞게 재료를 활용하여 레드와인 드레싱으로 활용할 수 있다.

파스타 소스를 만들 때도 많이 사용하는데 특히 봉골레 같은 해산물로 만드는 소스에는 화이트 와인을 필수로 넣는다.

와인은 디저트에도 사용할 수 있다. 서양배를 레드 와인에 장시간 끓여서 만드는 디저트가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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