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되새겨야 할 인간의 덕목

2012-10-26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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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갖춰야 할 육덕이란 성(聖), 지(智), 인(仁), 의(義), 충(忠), 신(信)의 여섯가지를 말한다. 또 사람의 관계에는 육위(六位)가 있다. 부부, 부자, 군신. 남편은 남편답게, 아내는 아내답게, 아버지는 아버지답게, 아들은 아들답게, 임금은 임금답게, 신하는 신하답게, 각자의 위치에서 할 도리를 다하면 혼란이 일어나지 않는다.

그리고 각기 육직(六職)을 갖는다. 사람을 거느리는 자와, 사람을 따르는 자, 사람을 부리는 자와, 사람에게 부림을 받는 자, 사람을 가르치는 자와, 사람에게 배우는 자. 모두 육덕에서 나온 것으로 삼강오륜의 기본 틀이 된다.

오늘의 세상은 어째서 인륜을 저버리고 주위 사람들과 담을 쌓고 살아가는 노총각, 노처녀, 독신주의자가 많은가? 남자와 남자, 여자와 여자가 결혼을 하기도 한다. 이런 것들이 법으로 허용하는 세상에 우리는 살고 있다.


자식이 돈에 눈이 멀어 아버지를 살해하고 생명보험금을 타 흥청망청 하다 쇠고랑을 차는 가하면, 아버지가 아버지답지 못한 행동을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오늘의 그릇된 현실을 바로 잡으려면 옛 선비들이 강조하던 육덕, 육위, 육직 등의 이치를 깊이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김철우/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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