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원로시인 전달문, 제주에 시비 제막

2012-10-19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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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관 개관 앞두고 책보내기 운동

원로시인 전달문(한미문학진흥재단 이사장)씨가 지난달 14일 제주도의 우도에 자신의 이름과 시 ‘섬의 입김’을 새긴 시비 제막식을 가졌다.

전달문 시인은 이를 계기로 내년 4월 초 ‘남훈 문학관’의 개관을 추진하기로 하고, 소장하고 있던 3,000여권의 도서와 시화, 족자, 작고 문인들(오상순, 서정주, 조병화, 구상, 박목월, 김춘수 등)의 친서 등을 우도에 기증했으며 더 많은 서적을 마련하기 위해 벽지 도서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평양 태생인 전 시인은 한국전쟁 때 제주도로 피난, 고교시절 한라문화제에서 도지사상을 수상하면서 시인의 길을 걷게 됐고, 1971년 박목월 시인의 추천으로 한국문학에 ‘섬의 입김’이 당선돼 등단했다.

도서보내기 운동 접수처는 한미문학진흥재단(711 S. Vermont Ave. #203 LA).
문의 (213)365-1133, (213)351-0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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