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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저체중도 허리통증의 원인

2012-10-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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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혁(자생한방병원 뉴저지분원장)

여기저기 체중을 줄이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도 많고 따라서 다양한 다이어트 광고가 난무하지만 체계적이지 않은 다이어트로 인해 근육량이 심하게 줄어들어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많이 있다.

이렇게 비만한 사람들뿐만 아니라 날씬한 사람들중에도 허리통증으로 고생을 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어서 자생한방병원에서는 비만과 저체중이 요통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정확히 조사해보았다.


척추는 사람의 신체를 전반적으로 지지하고 몸무게를 지탱하는 기둥의 역할을 한다. 그런데 기둥이 아무리 튼튼해도 그 위에 기둥이 지탱 할 수 있는 한계를 지나쳐 건물을 쌓아 올리면 어떻게 될까?

디스크와 관절은 외부의 충격을 흡수함으로써 척추 뼈에 직접 충격이 가해지지 않도록 완충 역할을 하는데 표준을 넘어선 몸무게 또한 외부 충격 요인에 포함된다. 늘 무거운 물건을 들고 있는 것과 같은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디스크와 관절이 무거운 몸무게에 눌려 찌그러들고 스트레스를 받아 약해진다. 특히 디스크 환자나 척추관 협착증 환자, 만성 관절염이 있는 환자들에게 비만은 독이나 다름없다.

몸무게가 늘게 되면, 몸 전체적으로 체지방이 쌓이게 되는데 특히 늘어난 뱃살은 허리에 무리를 주게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보통의 사람들은 체중이 늘면 허리가 아플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마른사람일수록 허리통증이 심각하다는 의외의 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자생한방병원 환자 23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자는 통통 할수록 여자는 마를수록 허리통증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들의 체중과 신장을 조사해서 저체중과 정상체중 과체중과 비만체중등 4단계로 나눠 체중과 요통과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저체중의 여성이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전체 55.4% 를 차지 했다. 반면 비만의 남성이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45.8%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근육량과 관계가 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저체중인 여성들은 다이어트를 경험한 사람이 많았다고 답변하였다. 심한 다이어트는 근육량 감소로 이어진다. 근육이 적으면 허리디스크를 보조해주는 주변 인대나 근육이 약해져 허리를 지지해 주지 못하고 디스크에 무리를 일으키게 된다.

반면, 남성은 과도한 다이어트를 경험해 본적이 없다고 답했고 기본적인 근육량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봐서 체중이 늘어나면서 허리에 무리를 주는 것이다.
또한, 노령 여성들의 경우 저체중의 경우에는 골다공증이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이로 인해 척추의 약화가 일어나기 쉬워진다. 특히 이번 결과를 통해 체중이 적게 나갈수록 요통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온 여성들의 조사결과는 일반적인 상식인 ‘체중이 증가하면 요통이 증가’한다는 사실과 정반대로 나와서 놀라움을 안겨 주기도했다. 따라서, 자생한방병원측은 체중을 조절하기 위해서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반드시 운동을 병행해서 근육을 유지해주지 않으면 요통 및 디스크같은 허리 질환을 유발하는 부작용이 생길 수있다고 발표 했다.

그러므로, 건강한 허리를 유지하고,척추 근육 통증을 줄이려면 한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면 안된다. 이로인해 혈액순환이 저하되고 근육이 긴장될수록 근육통은 쉽게 생기기 때문이다. 따라서 “505법칙”을 생활화 하자. 50분 동안 의자에 앉아 있었다면 적어도 5분은 스트레칭을 해주거나, 걸어서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야 한다.
무엇보다도 적절한 운동, 생활습관 및 바른 자세가 중요하고, 뼈과 근육에 도움이 되는 칼슘과 단백질 섭취를 충분히 하는 것도 좋다. 평상시에 꾸준히 스트레칭을 잘 활용할 것을 권장한다. 허리에 좋은 수영이나 요가같은 운동을 꾸준히 한다면, 허리의 유연성을 높여 줄 뿐만 아니라, 허리 질환을 예방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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