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초절이

2012-09-2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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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인애의 쉬운 요리

이 곳 LA는 아직까지도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지만 그래도 아침저녁으로는 성큼 다가온 가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즈음에는 현명한 주부라면 가족의 건강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되고 산뜻하고 부담 없는 음식으로 더위에 지쳤던 가족들의 입맛을 돋우기 위해 노력하게 되겠지요. 그래서 저도 오늘은 깔끔하고 상큼한 맛의 초절이로 상차림을 해보려 합니다.

간장, 설탕, 식초 등 별다른 재료 없이도 누구나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초절이는 고기류의 요리와도 무척 잘 어울려 한번 배워두면 여러모로 요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음식입니다.


초절이의 깔끔한 맛과 화려한 색깔은 손님 초대 요리로도 손색이 없을 뿐 아니라 음식을 만든 사람의 마음의 정성까지도 그대로 느껴지는 예쁜 음식입니다.

미리 만들어 차게 재워두면 재료에 간이 배어 더 깊고 시원한 맛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 이렇게 만드세요

▲재료
새우 10마리, 오징어 1마리, 오이 2~3개, 래디시 약간, 레몬 1/2개, 다시마(사방 10cm), 가다랭이 1/2컵

▲초절이 소스
가다랭이 다시마 국물 5~6T, 간장 2T, 설탕 1T, 식초 2T, 맛술 1T

▲만들기
(1) 새우는 끓는 물에 데쳐낸다.
(2) 오징어는 몸통 안쪽에 칼집을 내어 가로, 세로 2cm 정도 크기로 잘라 끓는 물에 데친다.
(3) 국물을 내고 난 다시마는 가늘게 잘라 리번 모양으로 매듭지어 묶는다.
(4) 오이는 칼집을 넣어가며 모양내어 잘라 소금에 절였다가 물에 헹구어 물기를 꼭 짠다.
(5) 모든 재료를 보기 좋게 담고 차갑게 식힌 초절이 소스를 부은 후 래디시와 레몬으로 장식한다.

▲가다랭이 다시마 국물 만들기
(1) 물 5컵에 다시마를 넣고 불을 켠 후 물이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는 건져낸다.
(2) (1)에 가다랭이를 넣고 잠시 끓인 후 불을 끄고 가다랭이가 가라앉으면 국물만 받아낸다.

클래스 문의: (714)510-1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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