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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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병원내 정크푸드 퇴치 본격화

2012-09-2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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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가 학교에 이어 병원에서도 정크푸드를 퇴출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뉴욕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몇 달 안에 시내 모든 병원의 구내식당에서 닭튀김이나 ‘슈퍼사이즈(대용량)’ 탄산음료 등을 찾아볼 수 없게 된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은 24일 비만퇴치 운동의 하나로 병원의 자발적 참여를 도모하는 ‘건강한 병원 음식 구상(Healthy Hospital Food Initiative)’의 적용 범위를 이같이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침 내용도 더욱 구체화했다. 앞으로 병원내 구내식당은 튀김기를 사용할 수 없고, 녹색 채소를 중심으로 한 샐러드를 의무적으로 모든 메뉴에 포함해야 한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블룸버그 시장이 구상하는 ‘복지국가(nanny state:국가가 사사로운 개인행동까지 통제한다는 경멸적 의미)’의 또 다른 사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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