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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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21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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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어트 요요현상 따른 체중변화 미미

▶ 호두 먹으면 정자 운동성·모양 등 개선

◯… 다이어트로 뺀 체중이 이전으로 되돌아가는 요요현상이 장기적으로는 체중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16일 USA 투데이가 보도했다.

다이어트에 최대의 적은 요요현상이 아니라 ‘나는 안 돼’ 하는 패배감에 사로잡혀 운동과 식사조절을 포기하는 것이란 주장이다.

시애틀의 ‘프레드 허친슨 암연구센터’ 연구팀은 평소 운동을 하지 않는 50~70세의 과체중 또는 비만 여성 439명을 대상으로 4가지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체중증감 추이를 조사했다. 그 결과 이들은 9~11%의 체중감소를 보였는데, 전체 조사 대상자의 약 42%에게선 체중이 10파운드 이상 줄고 다시 찌는 주기가 3~4차례 발생했다.


그러나 이런 주기가 반복해 나타나도 다이어트를 계속하는 사람의 체중은 결국에 가선 요요현상이 없는 사람과 똑같은 것으로 관찰됐다. 몸무게가 다시 늘어나도 체념할 게 아니라 다이어트를 계속 시도하면 결국 바라는 효과를 거둔다는 것이다.
연구팀의 앤 맥티어넌 수석연구원은 “요요현상이 왔다고 다이어트를 포기하지 말라는 게 이번 조사가 주는 메시지”라고 말했다.

◯… 호두가 정자의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UCLA 웬디 로빈스(Wendy Robbins) 박사는 호두가 정자의 활력, 운동성, 모양(morphology)을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15일 보도했다.

로빈스 박사는 건강한 남성 117명(21~36세)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엔 12주 동안 매일 호두 75g을 먹게 하고 나머지 그룹은 호두를 포함한 견과류를 먹지 말게 한 뒤 채취한 정자의 질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호두를 먹지 않은 그룹은 정자의 질에 변함이 없었다. 호두 그룹은 또 정자의 염색체 이상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호두와 같은 견과류에는 정자의 성숙과 세포막의 기능에 중요한 영양소인 다가불포화지방산(PUFA)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로빈스 박사는 설명했다.

그러나 생식기능에 문제가 있는 젊은 남성에게 호두가 생식기능을 높여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고 로빈스 박사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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