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여름 되면 더 사랑받는 청량한 칵테일 `모히토’

2012-08-1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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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럼 · 설탕 · 라임주스 · 스파클링 워터 · 민트, 다섯가지 재료

알콜 10% 정도로 소프트
시원하고 상큼함의 극치
’럼을 빼면 아이들도 즐겨

여름에 특별한 사랑받는 모히토는 민트와 라임이 많이 들어가 더운 날씨에 청량감을 더해 주는 음료이다. 알콜도수도 10% 정도로 강하지 않아 편안하게 마실 수 있는 칵테일이다.

탄생지는 쿠바이며, 16세기 영국의 항해가 프랜시스 드레이크 경에서 바쳐진 칵테일 ‘엘 드라크’(El Draque)와 관련이 있는 음료로 추정한다. 당시 럼의 진한 향을 없애기 위해 민트, 라임, 설탕이 추가된 것이 모히토의 원형이 되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설은 19세기 쿠바의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하던 아프리카 노예들이 사탕수수 즙인 과라포(Guarapo)를 사용해 만들어 먹는 음료에서 유래한 것이라고도 한다. 미국에서는 작가 헤밍웨이가 가장 좋아한 칵테일로 유명하다.

다섯 가지의 심플한 재료가 들어가 각각의 맛과 향을 정확히 드러내면서도 청량함을 선사하는데, 그 다섯 가지 재료는 화이트 럼, 설탕(원래는 사탕수수 즙을 사용했다), 라임주스, 스파클링 워터와 생 민트(스페어 민트)이다.

피처에 작은 크기로(8~10등분) 자른 라임, 신선한 민트와 설탕을 넣어 나무공이로 꾹꾹 눌러 으깨는 방법으로 라임주스를 착즙한다. 상큼함이 극을 달하는 라임주스뿐만 아니라 껍질에서 나온 오일과 짓이겨진 민트의 아로마까지 더해져 더 이상 상큼할 수없는 하모니를 만들어낸다. 럼을 빼면 아이들도 좋아하는 음료가 된다. 더위를 날려줄 모히토 한 잔 시원하게 만들어 보자.

■ 모히토 2잔 만들기

▲재료
라임 1개, 민트 잎 15개, 설탕 2큰 술, 화이트 럼 1/2컵, 스파클링 워터

▲만들기
1. 라임은 작게 잘라서 잔에 넣고 민트 잎과 설탕을 넣어 나무공이로 으깬다.
2. 라임즙이 나오고 설탕이 녹을 때까지 으깬다.
3. 얼음을 채워 넣고 럼을 붓고 칵테일 셰이커를 덮어 흔들어 섞는다.
4. 두개의 잔에 나눠담고 스파클링 워터를 붓고 민트 잎으로 장식해 낸다.


<이은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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