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5세 이하 어린이 사망원인 1위는 물놀이 익사사고

2012-07-31 (화) 12:00:00
크게 작게

▶ 어린자녀 수영땐 눈떼지 말아야

5세 이하 어린이 사망원인 1위는 물놀이 익사사고

여름철에는 수영장, 물놀이공원, 호수나 강에서 보트타기, 수영을 하는 어린 자녀의 예기치 않은 익사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여름철에는 수영, 보트타기, 다이빙 등 물가에서의 야외활동이 빈번해진다. 하지만 어린 자녀를 둔 경우는 물가 놀이안전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특히 여름철 익사사고는 수영을 아무리 잘하는 어린아이라도 안심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익사사고는 순식간에 조용히 일어나며, 어른이 물에 빠진 아이를 구출하기 위해 뛰어 들기도 전에 위험한 상황까지도 갈 수 있으므로 부모는 꼭 자녀가 수영할 때 한시도 눈을 떼지 말 것을 조언하고 있다.

5세 이하 어린이 사망원인 1위는 바로 익사사고다. 국제아동안전기구 세이프키즈(Safe Kids) USA에 따르면 1999~2008년간 매년 14세 이하 어린이 평균 815명이 익사사고로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세 사이 유아의 익사사고는 수영장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5세 이하 아동 익사사고의 84%는 집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또 물에 빠졌다가 응급 심폐소생술(CPR)로 살아났더라도 뇌에 손상이 가는 경우도 있다.


전문가들은 자녀들에게 수영을 꼭 가르칠 것을 조언하고 있다.

물놀이 익사사고 예방수칙

▶집에서
-욕조, 변기, 수영장, 자쿠지, 양동이 등 물이 있는 곳 주변에서는 항상 자녀에게 팔이 닿을 정도의 위치에서 함께 있는다. 목욕을 하거나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할 때 절대로 자녀를 물가에 혼자 두거나 좀더 큰 자녀에게 보라고 지시하지 않는다.
-목욕시간이 끝나면 즉시 욕조의 물을 빼낸다.
-양동이, 수영장, 물놀이 대야 등은 사용 후 바로 물을 빼낸다. 또 보관 시에는 뒤집어서 자녀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둔다.
-변기 뚜껑은 닫아 놓고, 변기 의자 잠금장치를 사용한다.
-수영을 할 줄 아는 자녀라도 절대로 혼자 수영장이나 욕조에 두지 않는다.
-욕조나 세탁실은 어린 자녀의 안전을 위해 문을 닫아 둔다.

▶야외에서
-가족과 함께 수영이나 보트 타기를 할 때는 술은 피한다.
-보트를 탈 때는 어른이나 아이 모두 구명조끼를 꼭 착용한다.
-수영은 혼자 하지 않는다. 날씨가 좋지 않은 경우 야외 수영을 피한다.
-CPR(응급 심폐소생술)에 대해 배워두는 것도 도움된다.
-자녀에게 수영을 꼭 가르친다.
-물에서 놀 때는 수영장, 바닷가, 휴양지, 물놀이 공원 등 어디에서나 자녀를 꼭 감독한다.
-자녀가 어리면 제트 스키 같은 혼자서 해야 하는 물놀이는 피한다.
-깊이를 알 수 없는 바닷가, 호수, 강에서의 다이빙은 하지 않도록 자녀를 지도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꼭 바른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