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에는 수영장, 물놀이공원, 호수나 강에서 보트타기, 수영을 하는 어린 자녀의 예기치 않은 익사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여름철에는 수영, 보트타기, 다이빙 등 물가에서의 야외활동이 빈번해진다. 하지만 어린 자녀를 둔 경우는 물가 놀이안전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특히 여름철 익사사고는 수영을 아무리 잘하는 어린아이라도 안심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익사사고는 순식간에 조용히 일어나며, 어른이 물에 빠진 아이를 구출하기 위해 뛰어 들기도 전에 위험한 상황까지도 갈 수 있으므로 부모는 꼭 자녀가 수영할 때 한시도 눈을 떼지 말 것을 조언하고 있다.
5세 이하 어린이 사망원인 1위는 바로 익사사고다. 국제아동안전기구 세이프키즈(Safe Kids) USA에 따르면 1999~2008년간 매년 14세 이하 어린이 평균 815명이 익사사고로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세 사이 유아의 익사사고는 수영장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5세 이하 아동 익사사고의 84%는 집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또 물에 빠졌다가 응급 심폐소생술(CPR)로 살아났더라도 뇌에 손상이 가는 경우도 있다.
전문가들은 자녀들에게 수영을 꼭 가르칠 것을 조언하고 있다.
물놀이 익사사고 예방수칙
▶집에서
-욕조, 변기, 수영장, 자쿠지, 양동이 등 물이 있는 곳 주변에서는 항상 자녀에게 팔이 닿을 정도의 위치에서 함께 있는다. 목욕을 하거나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할 때 절대로 자녀를 물가에 혼자 두거나 좀더 큰 자녀에게 보라고 지시하지 않는다.
-목욕시간이 끝나면 즉시 욕조의 물을 빼낸다.
-양동이, 수영장, 물놀이 대야 등은 사용 후 바로 물을 빼낸다. 또 보관 시에는 뒤집어서 자녀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둔다.
-변기 뚜껑은 닫아 놓고, 변기 의자 잠금장치를 사용한다.
-수영을 할 줄 아는 자녀라도 절대로 혼자 수영장이나 욕조에 두지 않는다.
-욕조나 세탁실은 어린 자녀의 안전을 위해 문을 닫아 둔다.
▶야외에서
-가족과 함께 수영이나 보트 타기를 할 때는 술은 피한다.
-보트를 탈 때는 어른이나 아이 모두 구명조끼를 꼭 착용한다.
-수영은 혼자 하지 않는다. 날씨가 좋지 않은 경우 야외 수영을 피한다.
-CPR(응급 심폐소생술)에 대해 배워두는 것도 도움된다.
-자녀에게 수영을 꼭 가르친다.
-물에서 놀 때는 수영장, 바닷가, 휴양지, 물놀이 공원 등 어디에서나 자녀를 꼭 감독한다.
-자녀가 어리면 제트 스키 같은 혼자서 해야 하는 물놀이는 피한다.
-깊이를 알 수 없는 바닷가, 호수, 강에서의 다이빙은 하지 않도록 자녀를 지도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꼭 바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