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나무부터 밀짚까지‘뒷굽의 반란’

2012-07-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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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여름 샌들 뒤태 살펴보니…

샌들의 뒷태가 달라졌다. 굽의 높고 낮음에 주목하던 과거와 달리 굽의 형태와 자재에 변화를 준 아이템이 많이 보인다. 유난히 인기를 끄는 숏팬츠나 맥시 스커트와 매치했을 때 시너지를 낼 수 있어 샌들의 뒤태에 집착하는 이들이 많다.

금강제화 디자인실 강주원 실장은 “샌들 힐의 형태감과 에스닉한 자재감에서 그 변화가 두드러진다. 샌들을 고를 때는 특별히 멋을 부리지 않아도 스타일링을 살려주는 마무리 아이템으로 선택한다”고 말했다.

굽 소재로는 자연의 느낌이 나는 나무나 에스파드류, 콜크 등을 활용한 아이템이 많아졌다. 발등을 덮어주는 가죽 밴드도 가죽을 꼬아 연출하거나 자연에서 그대로 가져 온 듯한 분위기를 내고 있다.


랜드로바의 버팔로 샌들은 자연 느낌으로 처리한 굽에 포인트를 주기 위해 보라,
오렌지, 브라운 등의 색상으로 매치를 해 뒷굽이 유독 튄다. 앞굽과 뒷굽이 이어진 웨지 샌들은 굽 전면을 가죽으로 감싸고, 뒷굽에는 손으로 그린 듯한 패턴이 들어가 이국적이다.

금강제화 브루노말리의 웨지샌들은 굽 자체를 캔버스 천으로 감싸 캐주얼하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녹색, 오렌지, 화이트의 상큼한 색의 끈이 발 전체를 감싸 걸을 때 안정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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