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생채 · 무침 반찬 여름밥상 입맛이 살아나네

2012-07-2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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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맛 잃는 여름철에 좋은 신선한 반찬들

▶ 오이 · 무 · 부추, 식초양념에 버무리면 군침이…

더워서 입맛이 없는데다 불앞에 서있기는 더더욱 싫은 계절, 쉽게 만들 수 있는 반찬이 없을까? 차가운 물에 깨끗이 씻은 채소를 슥슥 썰어 식초 양념에 버무려내는 신선한 생채요리는 더위로 지친 몸과 입맛에 생기를 불어넣어준다. 밥이나 국수에 얹어 비벼먹어도 맛있고, 바비큐에 곁들여도 좋은 사이드 디시가 된다. 짭짤하게 간을 하는 무침요리 역시 여름 식탁의 일품요리로 그만이다. 모두 식초가 기본인 양념인데, 식초는 살균과 해독작용이 뛰어나고 지방 분해 및 다이어트에도 좋다. 젖산을 분해해 피로회복에도 도움이 되며, 육류 위주의 식습관으로 산성으로 변한 몸을 알칼리성으로 바꿔 균형을 잡아주는 기능도 있다. 무더위를 이길 수 있는 신선한 채소생채와 무침요리를 만들어보자.

야채 썰어 식초 양념 버무려주면 지친 몸에 생기가…

| 오이 생채 |
▲재료
긴 한국오이 1개, 다진 파 1큰 술, 다진 마늘 1/2큰 술, 고춧가루 1큰 술, 식초 2큰 술, 설탕 1큰 술, 깨소금 1큰 술, 소금 약간
▲만들기
1. 오이는 소금으로 문질러 씻은 다음 동그랗고 얇게 저며 소금 1작은 술을 넣고 살짝 절인다.
2. 절인 오이를 흐르는 물에 슬쩍 씻고 물기를 제거한다.
3. 볼에 파, 마늘, 고춧가루, 식초, 설탕, 깨소금, 소금을 넣어 섞은 후 오이를 넣어 버무려 낸다.


| 무생채 |
▲재료
무 200g, 다진 마늘 1/2큰 술, 다진 파 1큰 술, 고춧가루 1/2큰 술, 식초 2큰 술, 소금 1작은 술, 깨소금 1/2큰 술
▲만들기
1. 무는 껍질을 벗기고 씻은 다음 얇게 채 썰어 소금 1작은 술을 넣고 10분간 절인다.
2. 볼에 다진 마늘, 파, 고춧가루, 식초, 설탕을 넣어 섞은 다음 절여진 무의 물기를 빼고 넣는다.
3. 무와 양념을 잘 버무리고 깨소금을 넣어 한번 더 버무려 그릇에 담아낸다.

| 배추 생채 |
▲재료
배추 속잎 5장, 실파 5대, 다진 마늘 1작은 술, 고춧가루 1/2큰 술, 액젓 1큰 술, 식초 2큰 술, 설탕 1/2큰 술, 깨소금 1작은 술, 소금 약간, 참기름 1/2작은 술
▲만들기
1. 배추속은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물에 헹군 다음 물기를 제거해 둔다.
2. 실파는 씻어서 3cm 길이로 자른다.
3. 큰 보울에 모든 양념재료를 담아 섞는다.
4. 3에 배추와 실파를 넣어 고루 버무리고 담아낸다.

| 도라지생채 |
▲재료
도라지 100g, 고추장 1큰 술, 고춧가루 1/2큰 술, 다진 파 1큰 술, 다진 마늘 1/2큰 술, 식초 2큰 술, 설탕 1큰 술, 소금 약간, 깨소금 1/2큰 술
▲만들기
1. 도라지는 채썰어서 소금 1/2큰 술과 물 2컵을 넣어서 1시간 정도 쓴 맛을 우려낸다.
2. 1의 도라지는 바락바락 주물러 씻은 다음 찬물에 3번 정도 헹궈서 물기를 뺀다.
3. 보울에 고추장, 고춧가루, 다진 파, 마늘, 식초, 설탕, 소금 1/3작은 술을 넣어서 잘 섞은 뒤 도라지를 넣어 고루 무친다. 깨소금을 뿌려 버무려 낸다.

| 조개젓 무침 |
▲재료
조개젓 100g, 청, 홍고추 각 1개씩, 양파 1/4개, 다진 마늘 1작은 술, 다진 파 1/2큰 술, 깨소금 1작은 술, 고춧가루 1/2큰 술, 식초 1/2큰 술, 참기름 1/3작은 술
▲만들기
1. 조개젓은 쌀뜨물에 한번 씻은 다음 물기를 제거한다. 쌀뜨물에 씻으면 짠맛과 비린맛도 없애준다.
2. 고추는 송송 썰고, 양파는 조개젓과 같은 크기로 썬다.
3. 보울에 다진 마늘, 파, 깨소금, 고춧가루, 식초, 양파, 고추, 조개젓, 참기름을 넣어서 버무려 담아낸다.

| 오렌지드레싱 해물 무침 |
▲재료
오징어 1/2마리, 새우 4마리, 큰 관자 4개, 청주 3큰 술, 양송이버섯 4개, 미니파프리카 3개, 파슬리 다진 것 1큰 술, 소금 약간, 오렌지 드레싱(오렌지 과육 자른 것 2조각, 올리브오일 2큰 술, 다진 양파 2큰 술, 설탕 1/3작은 술, 후추 1/3작은 술, 소금 1/2작은 술
▲만들기
1. 오징어는 껍질을 벗긴 다음 대각선으로 칼집을 내고 한입 크기로 자른다.
2. 새우는 내장을 제거하고 껍질을 벗긴다. 관자는 옆면의 질긴 부분을 떼어내고 반으로 저며 썬다.
3. 냄비에 물을 끓이고 청주와 소금을 넣어 오징어, 새우, 관자를 데쳐 익힌다. 바로 차갑게 식힌다.
4. 양송이버섯은 4등분 한다. 미니 파프리카는 구워서 한입 크기로 자른다.
5. 오렌지 과육을 곱게 다지고 올리브 오일, 양파, 설탕, 후추를 섞고 소금을 간해 드레싱을 만든다.
6. 차갑게 식힌 해물과 버섯, 파프리카를 함께 담고 드레싱을 뿌려 버무려낸다.

| 더덕생채 |
▲재료
더덕 100g, 고춧가루 1/2큰 술, 고추장 1작은 술, 다진 파 1큰 술, 다진 마늘 1/2큰 술, 식초 2큰 술, 설탕 1큰 술, 깨소금 1/2큰 술, 소금 약간
▲만들기
1. 더덕은 껍질을 벗긴 다음 채 썰어서 옅은 소금물(물 1컵+소금 1/2큰술)에 담가 아린 맛을 우려낸다.
2. 보울에 고춧가루, 고추장, 다진 파, 다진 마늘, 식초, 설탕, 깨소금, 소금을 넣어 잘 섞은 다음 더덕을 넣어 버무려낸다.

| 파생채 |
▲재료
대파 1대, 깻잎 10장, 간장 1큰 술, 식초 2큰 술, 고춧가루 1/2큰 술, 설탕 1/2큰 술, 참기름 1/2작은 술, 소금 약간
▲만들기
1. 대파는 곱게 채썰어서 찬물에 담가 두어서 매운맛을 빼고 건져서 물기를 제거해 둔다.
2. 깻잎은 돌돌 말아 곱게 채썬다.
3. 간장, 식초, 고춧가루, 설탕, 참기름, 소금을 섞어 양념을 만들고 대파와 깻잎을 넣고 버무려서 그릇에 담아낸다.


| 영양부추 생채 |
▲재료
영양부추 1/4단, 양파 1/4개, 고춧가루 1/2큰 술, 다진 마늘 1작은 술, 식초 1 1/2큰 술, 설탕 1/2큰 술, 소금 약간, 깨소금 1/2큰 술
▲만들기
1. 영양부추는 깨끗하게 씻은 다음 4cm길이로 썬다.
2. 양파는 곱게 채썰어서 찬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뺀다.
3. 볼에 고춧가루, 마늘, 식초, 설탕, 소금을 넣어 섞고 1의 부추와 양파를 함께 버무린다.
4. 3에 깨소금을 넣어 한번 더 버무려 그릇에 담아낸다.

| 가지무침 |
▲재료
가지 1개, 부추 1/2단, 소금 약간, 된장양념(일본 된장 1큰 술, 식초 2큰 술, 다진 마늘 1작은 술, 설탕 1/2작은 술, 참기름 1/3작은 술)
▲만들기
1. 가지는 길쭉한 모양으로 자르고, 찜통에 10분 정도 찐 다음 식힌다.
2. 부추는 씻어서 3cm 길이로 자른다.
3. 보울에 된장양념을 넣어 섞는다.
4. 한 김 식은 가지와 부추에 된장 양념을 넣어 고루 버무린다.


<이은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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