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선교사보다 앞서 가신다!

2012-07-1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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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 신간

▶ 17년간 아프리카 선교활동 도노반 신부의 성찰·경험

17년 동안 아프리카에서 선교활동을 한 빈센트 J. 도노반 신부가 선교에 대한 성찰과 경험을 담았다.

‘그리스도교는 각 민족과 토양에서 재발견돼야 한다’는 천주교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정신이 생생하게 드러난 모범사례로 꼽히는 책이다. 유럽, 미국 등에서는 선교 교재로 활용되고 있다.

마사이족에게 선교하러 나섰던 저자는 먼저 그리스도교와 이교도의 관습에 대한 편견을 버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열린 마음이 없다면 선교조차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저자는 “건물에 의존하지 말고 우리 스스로 살아 있는 성전이 돼야 한다”며 “사제의 중요성이 권위가 아닌 공동체 안에서 드러나야 한다”고 강조한다. 가톨릭출판사. 38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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