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 ‘재정절벽’ 현상 시작

2012-07-11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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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지출 감소 대비 기업들 투자고용 줄여

미국에서 `재정절벽(Fiscal Cliff)’ 현상이 이미 시작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재정절벽은 정부가 재정 지출을 갑작스럽게 줄이면 경제에 충격이 발생하는 것으로 재정 적자에 시달리는 미국 정부가 적자 감축에 나설 경우 이런 현상이 우려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최근 미국 정부와의 연례 협의에서 미국의 재정절벽이 성장을 위협할 수 있다면서 빨리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경제전문방송인 CNBC는 10일 경제 전문가들을 인용해 기업들이 내년
1월로 끝날 예정인 세금 감면 이후 예상되는 세율 인상과 정부 지출 감소에 대비하려고 투자와 고용을 줄이고 있다면서 재정절벽 현상이 벌써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의 미셸 마이어는 고객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는 올해 말로 끝날 얘기가 아니다"라면서 "불확실성의 충격이 몇 개월 내에 현실화되고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더 증폭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재정절벽에 대비하기 위한 기업의 투자와 고용 감소는 미국의 성장률 둔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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