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개척 종족 복음화 동참을”

2012-07-0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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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LA사랑의교회서 선교대회… 강사 폴 에쉴만·안강희 선교사

“미개척 종족 복음화 동참을”

오늘 LA사랑의교회에서 열리는 세계선교대회에 강사로 나서는 FTT 코디네이터 안강희(오른쪽) 선교사와 인도의 미개척 종족 선교에 동참하고 있는 아이앰 처치의 정종원 목사.

복음의 사각지대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을 전하기 위한 세계선교대회가 9일(오늘)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LA사랑의교회(1111 W. Sunset Bl., LA)에서 열린다.

LA사랑의교회가 주최하고 GAP(세계협력선교회)과 FTT(미전도종족개척운동본부)가 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세계적으로 수억 회 상영된 ‘예수’(Jesus) 영화를 창안한 CCC 세계복음화사역 책임자인 폴 에쉴만과 로잔위원회 위원이자 FTT 코디네이터를 맡고 있는 안강희 선교사가 강사로 나서 선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이들은 각 교회에서 선교를 담당하고 있는 목회자들과 평신도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이 행사에서 세계선교를 마무리하기 위한 효율적인 전략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게 된다.


안강희 선교사는 최근 본보 인터뷰에서 “‘암스테르담 2000’ 대회 때 열린 선교전략가들의 분과모임에서 세계적으로 6,400여개 미전도 종족들이 있고 그 중 3,400개 이상은 교회 개척을 추진하는 교회나 선교단체가 없는 ‘미개척 종족’으로 분류된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발표됐다”며 “충격을 받은 선교전략가들은 이들을 위해 교회를 개척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하고 대회가 끝난 뒤에도 4개월마다 만나 협의를 계속했다”고 말했다.

안 선교사에 따르면 그후 전략가들은 6억 인구에 해당하는 미개척 종족 중 인구 10만 이상인 639개(총 5억4,300만명, 77개국 거주)에 일차적으로 초점을 맞추기로 하고, 협력의사가 있는 교회, 교단, 교회 개척 선교사, 선교단체들을 총동원, 세계적인 연결망을 만들어 이들 종족 안에서 재생산이 가능한 자립적인 교회개척 운동이 일어나도록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안 선교사는 “이 운동에 협력하는 세계 4대 선교단체(남침례교, 위클리프, CCC, 예수전도단)의 총재들은 어떤 교단 선교부나 선교단체도 당장 수천명의 선교사를 미전도 종족들에게 파송할 수 있는 역량이 없으므로 지구촌 곳곳의 지역교회에서 새로운 선교사들이 나와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선교대회에서는 협력 교회들이 미접촉 종족들을 가슴에 품고 기도하는 것은 물론 그들의 말로 된 ‘연대기적 성경 이야기’ 등의 전도자료를 만들어주고 교회 개척사역에 참여하는 단기 선교사나 장기 선교사들을 재정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세계 선교에 동참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론이 소개된다.

안 선교사는 “예수님께서 지상명령을 주신지 2,000년이 지났다. 랄프 윈터 박사가 말한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이미 모든 미전도 종족을 복음화 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교회에 다 주셨다. 전세계의 개신교가 1,000개 교회당 한 종족씩 나눠 맡으면 된다. 문제는 누가 마지막 남은 과업을 위해 헌신할 것인가다”라고 강조했다.

선교대회 등록비는 무료. 문의 (949)231-2872, kahn@ccci.org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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