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 한인회의 숙제

2012-06-26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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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회가 새롭게 출범했다. 이제까지 한인회는 한인사회의 권익을 대변하고 미 주류사회에 커뮤니티를 알리는 대외관계 정립의 선봉장으로서 역할에 충실했는가 꼼꼼히 따져보아야 할 시점이다. 한인 커뮤니티의 진정한 리더로서의 역량은 동포들의 성원과 더불어 힘을 합쳐 나아갈 때만 발휘될 수 있다는 점을 상기했으면 한다.

이번 LA 한인회장선거는 아쉬움을 남기는 결과였지만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공청회를 통해 선거법 등 기존 정관의 비합리적 부분들을 바로잡았으면 한다. 동시에 조직개편에 대해 자문을 받아 체계적으로 구성해야 하겠다.

조직 개편에 있어 두 가지 측면에 비중을 두어야 한다고 본다. 첫째, 전문성 있게 일할 수 있는 기관으로 조직을 개편해야 한다. 둘째, 기관이 견고히 서서 흔들리지 않는 조직체가 되도록 자문단을 구성할 인재들을 영입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한인1세와 더불어 소통하며 실질적으로 일할 수 있는 1.5세 2세 등을 이사진으로 영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LA 한인회는 21세기의 시대적 요청에 따라 주어진 구심적 역할과 위상을 공고히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이사진과 자문위원단과 수시로 소통하여 모든 행정 절차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FTA(한미자유무역협정) 체결로 미 대륙과 동북아시아 대륙을 잇는 환태평양의 새로운 전환기를 맞았고, 로스앤젤레스가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거대한 역사적 흐름 앞에 LA 한인회의 역할도 커질 수밖에 없다.

특히 올 연말에는 한국 대선이 있다. 재외동포 참정권을 더욱 홍보하여 실제 투표로 이어지도록 본국의 양당 정치권과 재외선거관리위원회의 소통을 통해 활기찬 선거문화가 정착되도록 한인회가 일익을 담당해야 하겠다.


심흥근 / 컨설팅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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