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사업상 난관, 영성으로 정면돌파”

2012-06-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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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5일부터 4차례 타운서 BIC미션 ‘임팩트 세미나’ 개최

▶ 민 김 행장 등 전문가 강연

“사업상 난관, 영성으로 정면돌파”

교회가 아닌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삶을 살기 원하는 단체인‘BIC 미션’의 임원들이 오는 7월5일부터 4차례의‘BIC 임팩트 비즈니스 세미나’의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하며 손을 맞잡고 있다. 오른쪽부터 전일정 사무총장, 임철호 대표, 이진도 이사장.

비즈니스 현장에서 섬김과 선교의 삶을 살도록 ‘부름’ 받았다고 확신하는 사업가들의 단체인 ‘BIC(Business in Christ) 미션’(대표 임철호)이 지난해에 이어 대형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어 불경기의 시름에 잠긴 한인 크리스천 업주들이 길을 찾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BIC의 임철호 대표, 이진도 이사장, 전일정 사무총장 등은 최근 본보와 인터뷰에서 “비즈니스를 살리고 직장을 변화시키는 ‘제2회 비즈니스 세미나’를 오는 7월5일부터 26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6시30분~9시15분 타운 내 ‘더 원 뱅큇홀’(3680 Wilshire Bl., LA, 아로마센터 5층)에서 연다”고 밝혔다.

강사는 임철호 장로(굿리빙 대표), 민 김 행장(오픈뱅크), 권대식 목사(직장사역문화연구소 소장), 이명호 장로(APNP 창립자) 등으로, 이들은 ‘발전하는 비즈니스를 위한 믿음경영’ ‘역동적인 일터 만들기’ ‘시대를 읽는 변화의 리더십’ ‘사명에 집중하는 삶과 부의 역할’ 등을 주제로 강연, 참석자들에게 마켓 플레이스 영성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 BIC 멤버 4명이 짤막한 간증을 통해 사업을 하면서 만난 하나님의 은총을 나눈다.


임 대표 등은 “많은 성과를 낸 전문가들을 강사로 초빙했다. 힘겹게 사업을 하고 있는 분들이 오면 많은 것을 얻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신앙과 생활, 교회와 사업터를 분리시키는 이원론에 매몰되지 않고 삶의 현장에서 빛과 소금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참석자들이 비즈니스는 하나님의 것이므로 하나님의 방법으로 경영해야 함을 깨닫게 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BIC는 10년여 전부터 중국선교를 함께 하던 한인들이 사역을 어느 정도 마무리한 후 약 5년 전부터 교회가 도울 수 없는 비즈니스 분야의 문제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기도하다 2011년 3월 결성한 ‘특별한’ 단체다.

매월 첫 목요일 오후 6시30분 더 원 뱅큇홀에서 정기적으로 모여 책을 읽고 토론하거나 어려움에 처한 회원들을 위해 땀흘려 함께 간절한 중보기도를 하고 피크닉 등으로 관계도 돈독히 하고 있다. 현재 정기적으로 참석하는 사람은 25명 정도다.

임 대표 등은 “감사하게도 난관에 처한 분들이 성경적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선교적인 삶을 사는 간증사례들이 하나둘 늘어나고 있다”며 “변호사 등 전문가들이 자신의 시간과 전문지식을 기부해 무료 멘토링을 해 주는 것도 우리 모임의 특징”이라고 자랑했다.

BIC에는 잘 나가던 의류사업의 몰락으로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어려웠으나 모임에 나와 눈물의 기도 중에 인생을 하나님 앞에 재헌신한 뒤 기적적으로 업종을 전환하고 성공을 경험한 회원도 있다.

이들은 “멤버 모두가 하드타임을 수없이 겪어보았기에 서로에게 부담 없이 자기 약점까지 털어놓을 수 있다"며 “크리스천 종업원들이 직장을 ‘일터교회’로 삼음으로써 상사로부터 인정받는 유능한 직원이 되도록 훈련시키는 일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등록비는 50달러(간식 포함). 문의는 (213)446-4841, (323)730-8823, bicmission@gmail.com으로 하면 된다.


<글·사진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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