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세계적 디플레 우려 증폭

2012-06-23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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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로경제 버팀목 독일 제조업 3년래 최저기록

미국과 유로존, 그리고 중국 경제가 일제히 하강한 상황에서 그나마 유로 경제의 버팀목이 돼온 독일마저 특히 제조업이 3년 사이 최악인 것으로 나타나 전 세계적인 디플레 우려를 더욱 높였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2일 독일 경제가 버티는 바람에 유로존이 그나마 침체까지 빠져들지 않았음을 상기시키면서 그러나 독일도 유로 위기 충격이 본격화되는 조짐이 완연하다고 보도했다.

전문분석기관 마르킷이 21일 공개한 유로존 6월 복합구매관리지수(C-PMI) 예비치는 46으로 5개월 연속 50을 밑돌았다. 지수가 50 밑이면 경기 하강을 의미한다.
제조업 지수는 전달의 45.1에서 44.8로 더 떨어지면서 36개월 사이 최저를 기록했다. 독일은 C-PMI가 49.3에서 48.5로 떨어졌으며 제조업은 45.2에서 44.7로 하락했다. 독일의 6월 제조업 지수는 3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이다.마르킷은 "기업들이 앞으로 몇달 상황이 더 나빠질 것으로 보고 대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르킷 보고서는 유로존이 지난 1분기는 독일이 버텨주는 덕택에 마이너스 성장까지는 가지 않았지만, 상황이 달라졌다고 지적했다.즉 지금 추세로 가면 유로존이 현 2분기에 마이너스 0.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한편 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도 21일 블룸버그 TV 회견에서 "미국 경제가 매우 부진해 보인다"면서 "전 세계적 불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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