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종류 많아지고 숫자 늘었다
2012-06-09 (토) 12:00:00
▶ 고급와인.약품 등 광범위
▶ 전자기기 절반이상 합법업소서 유통
시중에 유통되는 짝퉁제품들의 숫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위조품이 넘쳐났던 명품 시계류는 물론이고 웨딩드레스, 고급 와인, 전자제품 심지어 약품에 이르기까지 짝퉁의 범위가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
미상공회의소의 조사 결과 전자·전기 짝퉁제품의 64%가 합법 전자상가에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표적으로 백만 개 이상으로 추정되는 짝퉁 어댑터, 확장 전선, 건전지 등이 시중에 돌아다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올 2월 뉴욕에서는 짝퉁 아이폰, 아이패드를 팔던 3인조가 적발되기도 했다.
세관국경보호국에서는 2011년(이하 회계연도 기준)에 전년대비 24% 증가한 짝퉁제품을 몰수했다. 최근 10년 새 몰수한 위조제품이 그 전 10년에 비해 325%나 증가한 가운데 2011년에는 위조품 목록에서 최상위권에 빼놓지 않고 이름을 올렸던 위조지갑이 감소했으나, 대신 몰수된 위조약품 건수가 2010년에 비해 3배나 늘었다.
특히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4월 올해 들어 두 번째로 항암제 ‘아바스틴’의 짝퉁 약품이 병원으로 유통된 사실을 적발한 것은 소비자들의 건강마저 짝퉁의 위협 속에 노출됐다는 적신호다.
테레즈 란다조 세관국경보호국 지적재산권 디렉터는 짝퉁이 늘어나고 있는 현상에 대해 "수요가 있기 때문에 위조품이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진품이 어떻게 생겼는지, 어디서 판매되는지 평소에 숙지해야 짝퉁제품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고 소비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A10